지금 한국인은 역사상 어떤 좌표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1948년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영도하에 국민국가를 만든 이후 한국인들은 처음으로 주체적인 근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국민국가 건설로 요약된다. 우리는 건국, 호국, 산업화, 민주화의 네 단계를 거쳤다. 근대화=국민국가 건설은 우리가 자유통일=민족통일을 완성할 때 일단락될 것이며 그 여세를 몰아 조국 선진화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근대화의 핵심이 국민국가 만들기라고 한다면 물질적이고 유형적이고 제도적인 근대화는 박정희 시대에 토대를 놓고 그 뒤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내실을 기해 거의 형식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그 형식을 움직이는 원리로서의 사상적, 정신적, 의식의 근대화 과정이 남아 있다.
이 사상적 근대화에 대한 도전과 방해는 한국사의 전근대세력으로부터 오고 있다. 前근대에 머물러 있는 북한정권이 남북한에 걸친 前근대 연합세력의 정치적 사령탑이다. 근대 정신을 합리, 과학, 실용, 인권, 자유, 평등으로 요약한다면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위선, 명분, 관념, 미신, 文弱, 암투, 압제, 차별로 표현되는 조선조의 잔재이며 이 세력의 총본산은 소위 북조선 당국이고 그 하수인은 한국내 친북좌익세력이다.
한국의 정통주류세력은 민족사의 진보세력으로서 내외의 敵과 양면 전투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이 전투의 핵심은 말과 글로써 하는 사상전쟁, 즉 언론전, 심리전, 정치전이다. 이런 싸움은 근대화를 완성시켜 조국이 선진화로 나아가게 하는 마지막 단계의 전투로서의 [사상적 근대화 작업]인 것이다.
사상전쟁에서 이기려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상 공부는 사실과 논리를 갖추는 작업이다. 진리를 우리 편으로 만드는 일이다. 진리를 가진 쪽이라야 승리하고 자유를 얻는다. 성경은 이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란 말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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