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외교안보포럼, 싱글러브 장군 초청 특별 간담회 개최 | ||||||||
|
 존 싱글러브 전 한미연합사 참모장은 '단일한 사령부로 구성된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반도 비상시에 대비한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지난 1977년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군계획에 반대하는 발언으로 강제 전역 조치된 전 주한미군 사령부 참모장 존 싱글러브(John. K. Singlaub, 88세)(예) 소장은 16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이 주한미군에 근무하던 시절인 1976년 DMZ(비무장지대) 판문점에서 발생한 도끼만행사건 당시를 돌이키면서 한미연합사령부는 비상시에 대비해 즉각적인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매우 좋은 제도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대리 김홍열)가 6·25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 참전용사 초청 재방한 행사에 미국 측 대표로 방한한 싱글러브 장군은 또 한미양국의 젊은 세대에 대한 안보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한국사람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연합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그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사회에서의 노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작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관련된 문제'를 주제로 열린 이 날 간담회에는 김현욱 이사장을 비롯해 유기남 자유시민연대 대표, 이정린(전 국방부차관)정책위의장, 박승춘(예, 중장) 전 국방정보본부장, 한승조 전 고려대 교수, 허철구 박사, 이상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전세원 국제외교안보포럼 상임이사, 유완숙 이사, 정동수 서울 송파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또 6·25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하기도 했던 위드 한 (예)대령도 참석해 6·25전쟁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한 발언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임. ◆ 김현욱 = 오늘 오전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싱글러브 장군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한미동맹과 관련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나라에 있어 중요한 동맹은 미국 하나밖에 없다. 중국이 나서고 있지만 우리의 우방, 동맹국은 미국과의 한미동맹이다. 이 점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께서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또 그런 정책으로 가리라고 본다. 중국이 최근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제스츄어나 하나의 쇼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의연하게 하려는 의지가 강력하고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동맹을 지키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사실은 북한은 양국에 공통의 적이라는 점이다. 북한은 핵무장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단 한치의 여유도 용납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런데도 이 긴박한 시점에서 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등장하고 연합사 해체 논의가 나오나?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싱글러브 장군 또한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있다.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도 있고 하지만 민간 레벨에서 자유롭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한반도 안보를 위해 흔쾌하게 응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 싱글러브 = 한국에 오게 되어서 상당히 기쁘고 지금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이 배웠다. 오늘 대화가 흥미진진한데 지난 1976년 당시에는 한미연합사가 기구화로 된 것은 아니었다. 1976년 8월18일에 북한군이 예고 없이 판문점에서 미군을 도끼로 살해했다. 당시 나는 유엔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있었는데, 그 때 베시 사령관이 출장 중에 있어 내가 지휘를 하게 되었다. 7함대를 대기시키고 오끼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부대를 한국에 집결시키고 태평양 지역의 공군을 포함해서 전투기들이 여섯 번에 걸친 공중급유를 해가면서 대전에 투입하고 전투대비를 하면서 즉각적인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한국 당국과 많은 협의를 하면서 미사일과 야포를 휴전선에 전진 배치하고 미국의 B-52폭격기가 평양을 공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북한이 알고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고, 김일성이 처음으로 사과를 했다. 당시에 주한미군 사령부가 한국과 협동해서 작전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작전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가 연합사령부다. 당시 작전을 하면서 나와 스틸웰 장군, 대통령이 수시로 회의를 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것이 북한에는 이익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의견을 모아서 신속히 하고자 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당국이 공통으로 하는 것이다. 단일 사령부로 비상시에 임하는 것이 좋은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사람들 마음에는 한국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프간과 이라크가 우선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쉽게 예측한다. 한국사람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연합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그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려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이를 연기하고 하는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그래서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 이정린 = 주한미군 참모장을 하면서 당시 카터 대통령이 미군을 철수하려 할 때 장군께서 예편을 무릅쓰고 자기를 희생하면서 대통령 정책에 반대했다. 우리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오늘의 안정을 가져오게 했다. 이런 것이 오늘날 주한미군이 아직 주둔하게 되는 것이고 연합사가 창설되어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다. 장군의 덕이라고 본다. 우리가 다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간접침략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그럼에도 좌 성향 정부가 들어서 버팀목인 한미연합사를 우리가 먼저 요구해서 해체하자고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를 막으려고 역대 장관, 총장 등 많은 직위자들이 건의를 하고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민의 의사로 막으려고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재향군인회 등 227개 단체가 주축이 돼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및 북핵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90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6월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에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에 군사적 신뢰가 이뤄질 때까지 연합사 해체 결정을 유보하는 건의서한을 올린 바 있다. 장군께서 미국에 돌아가시면 이런 내용을 잘 말씀해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움 주시기를 기대한다. ◆ 위드 한 = 실질적인 냉전은 한국전쟁이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젊은이들도 그렇고 공산주의를 잘 모른다. 이는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이를 깨우쳐 줄 사람은 기성세대다. 한국전쟁 때 나는 장진호 전투에도 참전했다. 영하 35도까지 내려가 체감온도는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당시 중국 포로를 잡았는데, 통역이 잘 안 돼 일본어 등 삼중통역으로 정보를 파악했는데, 정보확인이 어려워 중국이 인해전술로 나올 줄 판단하지 못했다. 또 정보나 통신이 원활하지 않고 해병대와 미 육군의 통신도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협동작전이나 무기, 탄약도 규격이 달라 서로의 보급에도 문제가 많았다. 여기 참석한 학생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한미동맹은 한국과 미국, 상호간을 위한 광범위한 것인데 이 동맹에 대한 유래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또 어떤 위치에 와 있는가를 알고 있는지 알고 싶다.  한미연합사 연기나 해체문제에 대해 미국 사람들은 잘 모른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역사교육을 모르는 사람은 그 역사를 되풀이한다는 교훈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박승춘 = 최근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우리 학생들은 북한을 모르고 관심이 없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해보면 그 이유가 첫째는, 초중고교에서 북한에 대해 배운 것이 없고, 다음에 북한을 몰라도 취직하거나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나 불편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북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고 답변한다. 지난 우리 정부는 정책적으로 북한을 모르게 만들었다. 이것이 교육의 실패라고 본다. 이것을 바로잡아야한다. 한미연합사 해체문제를 아느냐고 물으니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한다. 80 명중에 손을 드는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 지금 강연하는 주제가 '연합사 해체되면 6·25 다시 온다'이다. 연합사는 가장 중요한 전쟁 억지력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지난 노무현 정부서 우리가 먼저 요청해서 연합사 해체를 결정했기에 (우리 정부가)연기하겠다고 이야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다. 그래서 중요성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 유기남 = 한국과 미국은 같이 희생하면서 싸웠다. 미군은 5만 여명이 전사하고 12만 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과 미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혈맹의 동맹관계다. 그런데 이것을 깨뜨리려고 하는 세력이 있다. 그것이 공산당이고 주한미군을 철수하게 하려는 것이 바로 공산당 술책이다.  ◆ 싱글러브 = 미국제도에 있어서의 맹점도 문제는 역사에 대한 교육이다. 젊은 세대에 대한 교육이 그렇다. 중등학교 등 교사들이 전쟁에 대한 얘기를 거부하고 싫어한다. 미국에서는 한국전쟁을 보면 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의 결과로 한국에는 오늘날 위대한 번영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런 것(6.25전쟁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모른다고 한다. ◆ 김현욱 = 주한미군철수 계획을 항명으로 반대한 싱글러브 장군은 국제적 상황을 잘 이해한 선각자적 정신을 발휘한 분이다. 장군께서 노무현 정부하의 한미연합사 해체가 어느 나라에도 도움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그래서 한국의 각계에서 이를 연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의 여로에 알려주기 바란다. (konas) |
국제외교안보포럼, 싱글러브 장군 초청 특별 간담회 개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