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선생의 어록중에 재미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공산주의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란 말은 무식계급의 독재란 말이다. 무식자가 통치를 하려니까 폭력을 쓰게 되는 것이다.'
사회주의 문화의 한 특징이 무식과 폭력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정의하는 無産계급은 대체로 무식할 수밖에 없고 폭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좌파문화에 물든 세력이 집권한 한국에서 지금 무식과 저질과 위선과 선동과 폭력이 판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특히 방송과 신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밀려난 한 앵커는 '3류가 1류를 교체하였다'고 말했다.
오늘 기자라고 칭하는 사람이 나를 찾아와 대한항공 858 폭파 사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싶다고 했다. 나는 이런 말을 해주었다.
'115명이 죽은 사건을 가지고 기자가 장난한다든지 게임하듯이 의혹을 만들어 제기하는 것은 죄받을 짓이다. 기자가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친북좌익은 선동으로 거짓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를 쉼 없이 해야 한다. 거짓말과 선동은 좌익의 일용할 식량이다. 사실과 소문을 구별하고 묻혀 있는 사실을 캐내어야 할 기자가 그 특권을 이용하여 거짓인 줄 알면서도 조작과 의혹생산에 앞장 설 때 그들의 펜은 흉기가 된다. 기자 생활 33년에 관찰한 한 현상이 있다. 直筆은 사람이 죽이고 曲筆은 하늘이 죽인다.
曲筆은 하늘이 죽인다!
- 조갑제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3-11-27, 0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