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의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행해진 李明博大統領의 연설과 談話에 다녀왔다.
물론 예상했던대로, 항상 귀에 박히게 들어왔던 교과서 답변들 뿐이였다.
또한 예상했던대로, 미국인 聽衆들이 던진 거의 모든 질문들은 北韓과 북핵문제에 관한 것들이었다. “韓國”이야기가 아니라 온통 “北韓”이야기로 시작해서 끝나는 談話가 답답했던지, 한국에서 온 비즈니스 우먼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분이 “무거운 북한얘기도 좋지만 韓美사이의 女性들과 젋은이들의 交流이야기를 하자”라고 아무리 분위기를 바꾸려 해도, 다시 질문 답변은 북한 문제로 이어져 갔다.
國際社會에서 韓國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北韓문제”요 “南北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본인의 身分이 유학생이건, 여행자이건, 사업가이건간에, 海外로 나올때에는 “北韓과 南北문제”에 관한 질문에 대비하여 단단히 답변준비를 해 놓는 것이 좋다. 적당히 “北韓문제는 별로 관심없다”라거나 “統一은 우리에게 부담이 되니 지금 해서는 안되고 나중에 생각해 봐야 한다”라는 식으로 적당히 얼버무리면, 자기 집안 일을 남의 이야기처럼 하는 무식하고 생각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그보다는 “自由統一을 이루고 북한동포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숙명이니, 統一韓國을 이루어 세계의 자유와 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달라”고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온 국민이 이런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統一敎育을 해야 할 것이다.
李大統領역시 이런 질문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물론 대답은 현 외교적 상황과 관례를 벗어나지 않았다. 六者會談으로 北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느니, 핵을 포기하기만 하면 국제사회와 함께 北의 安全을 保障 (?) 하고 경제지원을 하여 북의 경제상항을 낫게 하겠다느니, 그래서 남북간에 경제차가 줄어들면 統一은 그때가서 생각할 것이라느니, 북은 과거와 같이 협상하다가 다른 소리하고 약속을 어기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느니 등등, 그동안 하도 들어 食傷한 얘기들만 그저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었다.
도대체 이러한 政策들이 “울며겨자먹기式 分斷持續政策” 아니면 “그래도 北韓을 믿고 한 번 더 속아주기 政策”이라고 부른다면 모를까, 어떻게 “自由民主的 秩序에 立脚한 平和的 統一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라”는 大韓民國憲法의 命令에 부합하는 “統一政策”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한 질문자의 질문에 답변하던 李大統領의 한마디가 나의 귀를 솔깃하게 하였다. “우리는 예멘통일과 같이 武力이 개입된 統一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平和的統一을 指向합니다” “그런데 독일통일에서 보듯이 언젠가 계획에 없는 통일의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한 것일 수 도 있겠지만, 이 한마디는 나에게 실낱같은 希望을 주는 말이었다.
통일이란것이 계획된대로 협상하고 대화하여 풀린다면이야 더할 나위 없겠지만, 역사와 현 상황에 비추어 볼때, 어느 순간에, 또는 어떠한 큰 흐름에 의하여 뜻하지 않은 변화의 기회가 올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다.
'독일과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를 대비하겠다”는 말은, 독일처럼 자유의 大勢를 거스를 수 없어 自由大韓民國이 北韓을 吸收할 상황이 올 때를 생각하고 대비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정말 大韓民國의 政府가 자유통일의 使命感으로 武裝하고 정부차원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던 大統領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公的인 자리에서 흘러가는 식으로라도 이렇게 한 마디 했다면, 李明博 政府內의 어딘가에는 自由統一을 目標로 하고,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對備策을 세우는 사람들이 혹 있지 않을까?
우연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마침 李大統領이 오늘 연설한 會議場으로 들어가는 복도는 독일統一당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담은 여러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에게는 이 독일 統一의 사진들과, 李大統領의 “독일처럼 기회가 올 때를 대비하겠다”는 이 흘러가는 한 마디가, 長時間에 걸친 그 어떤 實現可能性 없는 한가하고 食傷한 다른 이야기들 보다도 값진 것이었다.
自由統一을 바라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독일통일과같은 기회가 올 것을 믿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서, 북한동포들에게 自由의 메시지 전달하는 일과, 주변이웃나라사람들에게 大韓民國主導의 自由統一의 當爲性을 說得하는 노력을 쉬지 않고 계속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오늘 뉴욕 外交協會에서 들은 이명박 談話
- 뉴욕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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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2,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