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치는 무엇인가? 또 우리가 지켜야 할 현안 과제는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을 주제로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전국 순회 아카데미에 나섰다. 국제외교안보포럼은 우리사회에서의 친북세력의 발호가 멈추지 않고 이에 따른 질서와 법치 무시가 도를 넘어선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범국민적 안보의식 확산은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 뿐 아닌 지방으로의 외연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순회 강연을 계획했다.
▲ 23일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원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전국순회 아카데미. 강연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konas.net | |
그리고 그 일환으로 충남 서산에서 외교안보 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지역에서의 순회강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순회 아카데미는 북한 김정일이 미국과의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그 진정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위파악이 분분한 시점과 북한 임진강 유역의 황강댐 물 폭탄 배경, 전시작전통제권의 2012년 4월17일 전환으로 인한 한미연합사 해체, 그리고 북한 김정일의 건강 이상 설과 후계체제 문제와 급변사태에 따른 국제·국내적 상황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케 했다.
23일 오후 2시에 서산시 문화원에서 열린 아카데미에는 유상곤 서산시장과 진태구 태안군수 등 기관장과 이철수 서산시 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등 자치의회 의원과 서산시 및 태안군 지역 단체장 등 지역 유지와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아카데미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황강댐 무단 방류'를 중심으로 김태우 국방연구원 현안연구위원장이, 박승춘 전 국방정보본부장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를, 그리고 김성옥 기자가 '우리사회 친북세력이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이 지역 등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하며 국회 외무통일위원장과 교육상임위원장을 역임한 김현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서산·태안 지역을 중심으로 안보 순회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김정일이 뇌졸중을 두 번이나 맞아 이제 한번이라도 더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고 유훈 통치 상태도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될 수 있는 김정일의 유고로 인한 급변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이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철저한 대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후계자 문제 승계시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집단지도체제와 관련해서는 '권력의 속성이나 배분 상 선진민주주의국가에서도 어려운 일'이라며 의구심을 표명하고 북한 내의 친 남한세력에 의한 쿠데타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의 통일과 관련해서는 '통일의 날은 가까워져 온다고 봐야하는데, 통일은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시간과 방법으로 온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두 번의 통일의 기회를 맞았으나 구경만 하고 지켜봤다. 이번에는 세 번째의 기회가 된다'면서 '이 기회를 우리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살리지 못하면 물 건너가고 그러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스스로의 강한 힘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국제외교안보포럼은 지난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한중인 싱글러브 전 주한유엔사령부 참모장을 초청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갖고 양국 민간기구를 중심으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진바 있다. 
이어 가진 강연회에서 김태우 박사는 우리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예전 정권의 정채과 결부해 강경한 정권인가? 고 반문한 뒤 북한이 최근 들어 유화적인 자세로 접근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하는 등 현정은 현대 회장과 협약을 했는데 그렇다면 북한이 내민 손을 덥석 잡아야 하는 것인가? 그것이 남북관계에 유리한 상황조성인가?' 등을 물으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식으로 진행했다.
▲ 김현욱 이사장 ⓒkonas.net | |
김 박사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민족공조도 해야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존무대가 국제무대인 만큼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비중을 더 할애했다.
또 대북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북 지원의 관건은 투명성이고 이 투명성이 제고되면 통일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라고 했다.
황강댐 무단 물 방류와 관련해서는 '넓은 의미의 수공이며 북한에게 군사적 측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승춘(예, 중장) 전 정보본부장은 '오는 2012년 4월17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이 계획대로 전환되고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제2의 6·25가 다시 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박 전 본부장은 안보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국가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의 안보의식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쏟았다. 그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안보의식을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면서 '자유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지키는 것은 우선 정치인이고 정치인의 영역'이라며 '(선거를 통해 뽑는)정치인의 선택은 정책의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자신의)생사의 선택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때문에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을 선택하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없고 베트남 식 통일로 간다. 생사의 걸림이 걸린 선택이다'며 주변에 대한 안보현실 계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욱 프리랜서 기자는 '대한민국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리사회 내 친북좌파세력들의 대한민국 '깔아뭉개기'식 행태를 열거하며 조목조목 비판해 나갔다.
▲ 김성욱 기자 ⓒkonas.net | |
김 기자는 '지금 우리사회의 친북세력인 '종북세력'과 '북한세력'은 대한민국의 법치를 파괴하고 무질서로 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로 가고자 혈안이 되고 있다'며 민노당, 민노총, 한총련 등을 지목했다.
그는 또 지난 여름 우리사회 분위기를 암울하게 하며 77일 동안 불법 폭력노조활동을 벌였던 평택 쌍용차 사태를 언급, '특정세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개입하며 여기 또한 별도의 사무실을 내고 '주한미군 철수'를 현판을 내거는 등 확고한 좌경이념세력들이 들어서 불법정치투쟁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현재 우리사회는 준법이 무시된 채 불법폭력이 임계치를 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만연했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을 적시하고, '북한이 지금과 같이 발악하며 대남 전략에서 올인 하는 까닭은 김정일의 건강 이상과도 연계된다'며 '그렇다고 혼란스러워 할 필요도 없다'고 희망을 전했다. 지금 이후는 지난 60년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통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konas)
▲ 강연을 마치고 강사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nas.net | |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