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순 대한항공기 폭파범 金賢姬씨가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다구치 야에코(이은혜)씨의 아들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씨가 6년 전에 보낸 편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에서 공작원 교육을 받던 金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었던 다구치씨(북한에 납치되었다가 1980년대 말에 사망하였다고 발표됨)의 아들 이즈카씨는 2004년 초에 일본 외무성에 김현희씨 앞으로 쓴 편지를 맡기면서 한국정부를 통하여 金씨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이 편지의 수령을 거부, 전달에 실패한 편지를 일본 외무성이 보존하고 있다가 6년 만에 金씨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 편지에서 이즈카씨는 金씨를 만나고싶다고 했었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주재 일본대사관의 간부가 金씨에게 편지를 낭독한 뒤 건네주었으며 이 광경을 비디오로 찍었다고 한다. 金賢姬씨는 한국 방송국의 추적을 피하여 이사를 다니던 중에 일본言論의 보도를 통하여 다구치 야에코씨의 아들이 자신을 만나고싶어한다는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金賢姬씨는 작년 10월 언론에 공개된 手記에서 다구치 야예코씨를 만나고싶다고 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3월11일 부산에서 만남이 이뤄졌었다.
편지의 왕래 보장 등 통신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권 중 하나이다. 입만 열면 人權존중을 외쳤던 노무현 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의 통신권을 봉쇄하였다. 그것을 회복하는 데 6년이 걸렸다. 좌파정권이 존중한 人權은 주로 대한민국에 반대한 이들의 人權이었다. 金賢姬씨가 좌파정권의 입맛에 맞추어 'KAL기 폭파는 김정일이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더라면 이즈카씨의 편지는 전달되었을 것이다.
이은혜 아들 편지, 6년 만에 金賢姬씨에게 전달!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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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4, 2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