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5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홀에서 제122회 ‘趙甲濟 기자의 한국 현대사 강좌’가 열렸다. 강연의 주제는 ‘애국운동의 새로운 局面’이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金成萬 前 해군작전사령관과 金成昱 기자도 연사로 초청되어 ▲軍의 북한 전마선의 발견·인양 과정에 대한 평가 ▲통합공무원노조의 민노총 가입사건 ▲鄭雲燦 신임총리의 행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趙대표의 강좌가 이어졌다.
金成萬 前 해군 작전사령관은 “지난달 27일 함북 김책을 출항한 북한의 선박이 (10월1일 오후 3시22분경 육군레이다에서 탐지될 때까지) 우리의 작전 해역에서 하루 정도 머물렀을 건데 ▲해역을 관할하는 해군이 이를 탐지 못했고 ▲해변파출소 2, 3백미터 앞에 올 때까지 (경비정의 출동 없이 未詳 선박을) 2시간 동안 가만히 놔두었다”며 “海上(해상)뿐만 아니라 海岸(해안) 방어체계도 만족스럽지 못하며, 이것은 안보차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강 차원의 전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前 사령관은 “현재로서는 再發(재발)을 막을 길이 없다. 해안의 철조망도 없고,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主敵(주적)개념도 희미해지고 있다. 지난 정권 기간 국방력이 너무나 감축되어 버린 데다, 現 정부도 前 정부의 정책을 (구체적인 분석없이) 끌고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방 지역이 이렇다면 후방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결방안으로 “무엇보다 국방력을 증강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국민의 主敵 개념도 바로 세워야 하고, 해변에 철조망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成昱 기자는 통합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사건에 대해 “反자본주의, 국보법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 등 從北的·불법적·정치적 주장을 하는 민노총에 한국의 공무원이 가입한 것은 큰 문제”라며 “親北·좌익적 성격인 민노총은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파괴시고 혼란시켰고 현재도 그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가지 예로 당시 민노총 소속 쌍용차 노조의 불법집회 동영상을 보여줬다. 동영상에선 私製(사제)석궁, 사제표창, 화염병 등 여러 무기를 노조원들이 던지고 쏘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런 무기를 든 폭력농성자들이 무서워, “나는 경찰이 아니다”라며 도망가는 경찰관의 모습도 소개했다.
金기자는 지난 3일 오전 鄭雲燦 총리가 용산방화사건 유족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사자들이 조금씩만 양보하자”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그는 “총리가 바뀌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폭력적인 좌파의 메인 이슈가 용산사태 학살 만행인데, 총리는 합법(공권력)과 불법(건물방화, 화염병투척 등)을 등치시키고 善(선)과 惡(악)을 섞어버리는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애국운동의 새로운 局面’에 관한 강연에 나선 趙甲濟 대표는 앞서 金기자가 언급한 정운찬 총리의 발언에 대해 “불법과 헌법, 敵(적)과 동지를 따지지 말자는 말은, 적을 도와주고 불법을 도와주자는 교묘한 兩非論(양비론)적 발언인데, 국무총리의 발언이라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월3일 개천절 기념식 연설 중 鄭총리가 한 ‘계층, 지역, 산업, 세대간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한 갈등 대립으로, 선진국가 건설이 늦어지고 있다’라는 발언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어떤 통계적 수치로 봐도 전체적인 소득 분배가 잘된 나라다. 市별로 대구지역이 일인당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이고 울산이 가장 높다. 道별로는 1위가 충청남도, 다음이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의 순이며 수도권인 경기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설명을 해야 할 의무를 가진 신임총리가 과학적 증거를 도외시하고 양극화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趙甲濟 대표는 현재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 노선에 대해 “親서민적인 것 같으나 安保(안보)와 法治(법치)에 관해서는 문제를 덮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라며 “李대통령은 현재 여론의 반응이 꽤 좋다고 생각하고 安保(안보)나 法治(법치)를 (좌익들에게) 계속 양보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法과 原則이 먼저 서야 一流국가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있기에 오히려 一流국가가 못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李明博 정부의 ‘그랜드 바겐’과 관련해서 趙대표는 “핵문제는 거래로서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핵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북한주민의 人權(인권) 문제도 거래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결국 (이명박의 중도실용 노선은) 자충수를 발견할 때까지 갈 것”이라며 “그 길은 김영삼 대통령이 걸었던 길”이라고 했다. 趙甲濟 대표는 “이제는 국민이 직접 견제할 수밖에 없다”며 “(어렵지만) 이것이 애국운동의 몫”이라고 밝혔다.
趙甲濟 대표는 지난 9월29일 李대통령의 내년 G20 유치 설명 기자회견과 관련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현안문제를 묻는 기자가 하나도 없었다. 제대로 된 기자라면 세종시 문제나 대통령 밑에서 일을 하는 공무원 12만 명이 민노총에 가입하기로 한 문제에 관해 질문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기자회견이 이명박 대통령이 하고 싶어 하는 말만 열심히 적고, 듣고 싶어 하는 질문만 하는 선전장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趙대표는 “애국세력 중에 李明博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어도 대통령 비판을 잘 안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어용이며, 정권이 바뀌면 권력에 코드를 꽂아 놓은 어용단체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것”이라며 “애국운동가들은 자신들이 이명박 편이 아닌 국가의 이익, 진실, 헌법을 기준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민주주의 발전의미의 핵심은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다. 법치를 확립하면 친북좌익은 일소된다”라는 黃長燁 前 북한노동당비서의 말을 인용하며 “모든 문제의 원점은 法治의 확립인데, 이를 위해선 정치를 사실상 지배하는 언론을 국민들이 직접 감시해야 한다. 朝·中·東 중에 단 하나의 신문이라도 제대로 된 보수 신문이 되도록 만드는 운동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