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정치범수용소를 해체시키겠다"

23번이나 팔려 다닌 20대 탈북여성 이야기
『3년 안에 정치범수용소를 해체시키겠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이지혜 국제변호사는 그렇게 말했다. 20대 여성의 당찬 선언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김정일의 초췌한 얼굴을 보면서 이 예언(?)은 곧 이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허남성 국방대 교수의 표현처럼 『통일은 벼락처럼 올 지 모르고』, 박관용 前국회의장의 주장처럼 『통일은 산사태처럼 올 지 모른다.』

벼락처럼, 산사태처럼 밀려 올 통일 앞에서 국민적 양심(良心)이 깨어나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4900만 남한주민이 아니라 북한의 2300만 동포를 포함한 7천 만 겨레임을 깨달아야 한다.

탈북자들이 한국에 오면 엄청난 수의 자동차 보다 울창한 산림(山林)에 놀란다. 나무껍질까지 벗겨 먹고 땔감으로 다 써버려 늘 민둥산만 보아온 탓이다. 그들은 한국을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의 친절한 미소를 보고도 놀란다. 김정일의 「총폭탄」이 돼 노예처럼 살아온 이들이다. 처음으로 사람대접을 받으니 「아 나도 인간이구나.」 싶어 눈물 흘린다.

미국에서 탈북자 사역을 해 온 이희문 목사는 어제 아침 한 포럼에서 『23번이나 팔려 다닌 20대 탈북여성』 이야기를 전했다. 노예나 짐승과 같이 살아온 저들이 인간으로서 존엄(尊嚴)과 가치(價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는 국민적 양심(良心)이 서게 될 때 통일은 벼락처럼, 산사태처럼 밀려 와 한국을 일류국가로 도약시킬 것이다. 개, 돼지처럼 팔려 다니는 수십만 탈북여성은 버려둔 채 봉수교회 같은 가짜 교회에 수십만 달러를 바치는 역겨운 짓들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몇 세대를 후회하며 보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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