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봉사회'가 건네 준 따뜻한 떡 상자

일행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竹田 휴게소에서 아직도 溫氣가 느껴지는 떡 상자를 풀었다. 커피를 한 잔씩 담아 와서 떡과 함께 먹는 맛은 그만이었다.
어제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時局강연을 하고 나오니 한 50대 여성이 기다리고 있다가 나에게 떡이 든 상자를 건네주었다. 종이상자가 따뜻하였다.

'강연을 듣다가 감동하여 떡집에 주문했답니다. 서울로 돌아가시면서 드세요.'

감자떡이라고 하였다. 그분이 건네준 명함을 보니 재미 있는 단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두손 봉사회'

그분은 두손 봉사회의 사무국장 김말영씨였다. '두손'이란 말에 이 모임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봉사를 하되 자랑하지 말고 묵묵히 겸손하게 하자는 뜻이다.

한국인들은 한 손으로 물건을 주고 받는 행위를 無禮로 여긴다. '두손'이란 語感이 참으로 좋았다.

일행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竹田 휴게소에서 아직도 溫氣가 느껴지는 떡 상자를 풀었다. 커피를 한 잔씩 담아 와서 떡과 함께 먹는 맛은 그만이었다. '두손 봉사회'가 두손으로 건네준 떡이었다.

어떤 고장을 생각할 때 '경치가 좋다'는 인상과 '民心이 좋다'는 인상이 있다. '그 분이 그곳 출신이니 그곳은 좋은 곳일거야'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인물을 통하여 고장을 보는 것이다. 충주는 나에게 그런 고장이 되었다. 잘 지은 이름은 이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지은 부서 이름중에 지경부가 있다. '지경부' 아는 사람은 손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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