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정치적(政治的)이라는 이유로 굶어죽고, 맞아죽는 사람들을 언급하려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영상이 떠오릅니다. 폭압을 피해 달아난 노예(奴隸)가 교회 문을 두드릴 때 정치문제라며 외면하는 모습, 유대인수용소에서 벌어지는 학살(虐殺)을 정치문제라며 침묵하는 성직자의 모습.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문제가 과연 정치문제일까요?』
수잔 솔티 여사는 2004년 이래 미국에서 개최해 온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북한의 자유를 외치는 행사가 서울에서 하루빨리 열릴수록, 평양 역시 하루빨리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수잔 솔티 여사가 『한국은 물론 세계의 양심을 깨우쳐 주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우리가 눈 감아버린 동족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한국인은 물론 全세계의 무관심, 이기심, 두려움과 싸우고 있는 여사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무관심과 이기심과 두려움에 결박된 우리의 모습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