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病的 애국심: "양용은, 내일 골프 황제 우즈 꺾는다"

기자가 점쟁이로 돌변하다. 이런 언론 때문에 한국은 一流국가가 될 수 없다.
어제 늦은 밤 한 언론사의 電光板 앞을 지나오는데 '양용은, 내일 골프 황제 우즈 꺾는다'라는 제목이 보였다. 기자가 점쟁이로 돌변했나? 점쟁이도 '꺾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꺾는다'니 그렇다면 기자가 아니라 全知全能한 하느님이다.


오늘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 매치 플레이에서 우즈가 양용은을 6-5로 꺾었다. 그렇다면 '우즈를 꺾는다'고 했던 기자는 뭐가 되는가? 정신병자인가, 이상한 민족주의자인가, 코미디언인가?

자기편에 대한 病的 편애, 상대편에 대한 病的 증오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촌스러운 언론이 있는 한 한국은 一流국가의 꿈을 접어야 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