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琪杓 "李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종시 건설 반대 집회.

 

▲2009년 10월13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張琪杓(64) 대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반대 연설을 하고 있다.

 

▲10월13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도로원표 부근에서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시민들이 '정부와 정치권은 망국적 수도분할을 하루 빨리 중지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9년 10월13일 11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에 반대운동을 전개해 온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수도분할 중단 촉구 국민대회’를 가졌다.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는 세종시 건설에 반대하는 90여개 시민단체 회원들 및 학계·정치권 인사들이 모여 2005년 3월28일 발족된 단체이다. 이 단체는 수도를 쪼개서 옮기는 결정은 수도를 통째로 이전하는 것보다 더 亡國的(망국적)인 발상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반대운동을 현재까지 이어왔다. 6개 부처의 장관은 서울에 있고 국무총리와 9개 부처의 장관은 연기·공주에 있게 되면 ▲행정의 非효율을 넘어 국가비상시 국정운영의 痲痹(마비)가 오게 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포퓰리즘에 의한 망국적 수도분할 중단을 결정하라』, 『나라도 망치고 충청도민 울리는 행정도시 건설을 중단하라』, 『수도분할 강행 말고 국민투표 실시하라』등의 플래카드 10여장이 펼쳐진 가운데 국민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李明博 대통령이 수도분할 중단 문제를 직접 처리할 것을 요구하면서 ▲여야당 정치인의 무소신과 무책임을 규탄하고 ▲이데올로기의 捕虜(포로)가 된 자칭 진보세력의 무지를 비판했다.

 

수도분할반대 국민운동본부 張琪杓(장기표·64) 대표는 연설을 통해 “정부가 오늘 오전 세종시 관련 새로운 전담기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다고 했던’ 李明博 대통령은 정작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있다”며 “문제의 중요성이 큰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동의를 구해야 불필요한 논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李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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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운동본부는 현재까지 ‘원안대로’라는 입장을 표명해온 정치권에 대해서 “與野는 충청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을 폐기하고 진정으로 충청도민을 위한 새로운 대안 摸索(모색)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청도민들에게는 행정도시가 아닌 ‘교육과학기업도시’가 실질적으로 필요하다. 국토수용법상 국가가 수용한 토지를 목적사업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환매하도록 되어 있다”며 “현재까지 수용한 땅 가운데 절반은 교육과학기업도시를 건설하고 나머지 땅은 원소유자에게 환매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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