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국내에서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이러한 시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역사왜곡일까?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가지 의견을 제시하자면
우선, 고구려 영토의 주요지역인 만주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지역이 현재의 중국영토라는 사실이다. 나아가 고구려의 발원지및 주요영토는 통일신라이후 북방의 거란, 말갈(여진,만주)등에 의해 지배되었고 결국 이들은 모두 중국에 흡수되었다.
둘째, 고구려는 멸망이후 통일신라를 비롯한 이후 우리역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즉 그 전통이나 주민들이 우리역사에 거의 편입되지 못햇다.
세째, 반면 고구려의 전통(여기엔 정신적 요소뿐 아니라 물질적 요소까지)과 주민들은 거란족에 의한 요나라, 여진등에 한 금나라, 청나라에 이어진다. 아직 뚜렷한 연구성과는 없지만 고구려의 존재를 떠나서 요나라 등의 성립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측됨) 물론 이들 북방의 전통과 주민은 청나라를 통해 현대 중국에 합류된다.
네째, 고구려는 부여족의 일파가 세운 나라로 신라, 백제와는 달리 다민족 국가였다. 즉 거란, 말갈등도 부여족과 함께 고구려를 구성하는 주요한 일원이었다.
만약 청나라가 중국과는 별도로 아직도 만주일대를 장악하는 독립국으로 존재하여 고구려사를 자신의 역사로 주장한다면 그 연고권은 적어도 우리보다는 더 인정되는 것이 공정하다. 그렇다면 중국의 고구려사에 대한 연고권 주장은 충분한 근거를 갖게된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고구려가 패망이후 어느 역사에 더 많이 편입되고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성과를 갖고 토론이 진행되어야 할것이다.
고구려사 논쟁에 대해
- 홍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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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8,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