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은 내부의 敵…해체만이 살 길"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시만단체 회원들 민노총 규탄 기자회견.

▲ 나라사랑실천운동, 자유민주수호연합, 건국이념보급회, 청우련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들이 6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민노총 건물 앞에서 ‘반정부 투쟁 전문 민노총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총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자유진영 시민단체들이 복수노조 허용․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을 ‘반정부 투쟁 단체’로 규정하고 맹비판하고 나섰다.

 

나라사랑실천운동(대표 이화수) 등은 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민노총 건물(대영빌딩) 앞에서 ‘반정부 투쟁 전문 민노총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 ‘민노총 해체’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노총과 한국노총이 주말과 휴일인 7일과 8일 유례없는 대규모 도심 릴레이 집회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 인터넷 웹진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가 기자회견에 앞서 “민노총은 반정부 이적단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극심한 감기로 목소리가 안나오는 이화수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표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인터넷 웹진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사진)는 “민노총 건물이 왜 빨간색이겠냐”며, “(민노총은) 태극기도 애국가도 없는 우리나라 자유주의 헌법체계를 무시한 집단”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조 대표는 “우리 안보의 외부의 적이 북한이라면 내부의 적은 바로 ‘민노총’”이라며 “민노총, 전교조, 민노당은 우리나라 3대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조속한 해체만이 대한민국의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노․정간 대립의 핵심인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900여명 당 1명의 전임자가 임금을 받고 있고, 일본은 600여명 당 1명 꼴인데 우리나라는 150명 중에 1명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가고 있다”며, 정부의 임금지급 금지 방침에 적극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자유진영 시민단체, 민노총에 ‘뿔났다’

▲ ‘대북 쌀지원’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린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민노총 건물(대영빌딩)의 모습.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의 타도나 체제의 전복이 민노총의 노동운동 목표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노동운동은 보장돼야 하지만, 근로자들을 반정부 투쟁으로 내모는 노동운동은 모두를 위해서 지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년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각종 시위 ‘배후’에 민노총이 깊숙이 개입해 사실을 왜곡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거두지 않았다.

 

이들은 “민노총의 일관적 정치투쟁은 ‘반MB 공동투쟁본부’의 반미-반정부 투쟁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해석한다”며, “진짜 노동자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 민노총은 정치투쟁에 몰두하는가? 반정부 투쟁에 몰입하는 민노총의 조국은 과연 대한민국인가?”라고 민노총 투쟁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함께 제기했다.

 

감기로 인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주최한 이화수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표는 민노총 건물 앞에 걸려 있는 ‘대북 쌀지원’ 현수막을 가리키면서, “북한에 지원한 쌀들은 모두 군량미로 비축된다”며 “목적없는 지원은 북한체제 유지를 도와주는 행동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민노총 해체를 ‘장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추후 동향을 면밀히 살핀 다음 대응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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