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피해자 범국민연대, MBC PD수첩 폐지 촉구 기자회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BC PD 수첩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종교문제로 인해 관련 교회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허위, 과장, 왜곡 보도로 방송으로서 지켜야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저버리고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주장이다.
MBC PD수첩의 편파방송을 규탄하고 이의 폐지를 촉구하는 'MBC PD 수첩 피해자 범국민연대'의 기자회견이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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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MBC PD수첩 피해자 범국민연대(이하 엠피연, 조직위원장 고동균)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진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MBC PD 수첩의 보도와 연계해 한국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MBC PD 수첩 광우병 보도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3조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며 '이런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입히고도 해당 프로그램이 그대로 방영되고 있다는 것은 MBC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아무런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균 엠피연 조직위원장은 이 날 기자회견 취지문에서 'MBC PD 수첩은 30여 차례의 방송이 편파 왜곡 방송으로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고, 광우병 조작과 불법폭력 시위 옹호 등 편파 왜곡 보도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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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또 최근 MBC PD 수첩이 방영해 해당 교회로부터 사과 및 방송중지요청을 받고 있는 신천지 예수교회로부터 맹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고동균 조직위원장은 'MBC PD 수첩은 최근 종교단체인 신천지 예수교회와 관련해 2007년 5월과 12월 두 차례 걸쳐 방영한 내용의 상당부분을 허위·편파·왜곡 방영했음이 확인됐다'며 지난 10월20일 정정 및 반론 보도 내용을 적시하고 'PD 수첩이 신천지 교회 관련 방송을 함으로 인해 종교갈등과 사회적 분열을 일으켰고, 소속 교인들은 직장에서 따돌림, 사업 도산, 종교적 억압 등으로 피해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그럼에도 MBC와 PD 수첩 담당자들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는 뻔뻔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PD 수첩은 방송법이 명시한 공정성과 공익성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국가발전에 발목을 잡고 국민의 가슴에 피눈물을 고이게 했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양 PD 수첩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방송을 내보내는 MBC와 PD 수첩 제작진의 뻔뻔함을 보며 더 이상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엠피연은 특정 프로그램이 기획 왜곡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사과와 적절한 배상을 하지 않을 시 특정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해당 방송사도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루어야 함을 온 국민과 함께 보여줄 것이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고동균 엠피연 조직위원장은 '개구리는 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죽는다'며 '3000여 건에 이르는 'PD수첩'의 편파 왜곡 방송에 대해 피해자만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이 하나 되어 뻔뻔하기 그지없는 MBC와 'PD수첩'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엠피연은 이 날 지난 6월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PD 수첩과 2007년 5월과 12월의 신천지교회 방송 내용, 그리고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사건(2005년 6월 방송) 보도 내용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취지문 낭독에 이어 피해자 대표로 나선 신천지교회 이만희 대표를 비롯해 강제개종피해자연대 김대형 대표는 ''PD수첩' 제작진이 거짓된 제보만 믿고 이미 보도할 내용을 짜놓고 취재해 짜 맞추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만희 대표는 'PD 수첩이 시청자들에게 이단적 인식과 사이비 교주 말을 하기 시작해 시청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며 '여러분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피해자인 우리가 볼 대는 치가 떨릴 정도'라고 분통을 터뜨린 뒤 '거짓보도를 한 증거를 말하고 싶다. PD 수첩이 취재를 하면서 우리도 함께 녹화했다. 그러나 취재한 것과는 완전 다른 내용으로 취재했다는 말만 남긴 채 (왜곡)방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에이미트 박찬규 대표는 '광우병 파동 방송 이후 미국 소고기 수입업자의 30%가 도산했고 심지어 자살한 사람도 생겼다. 업계 피해 산출액만 4000억원에 달한다'며 '나라가 왜 이런 짓을 한 사람들을 가만히 두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PD수첩'에 출연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기자회견장 앞에 나와 방송이 나간 후 친지와 가족, 친구들로부터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한 여성은 약혼자에게 파혼까지 당했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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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연 측은 이 날 회견장에서 편파방송으로 논란이 된 사례와 왜곡 보도 피해 동영상을 상영한데 이어 피해자들의 증언 순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장에는 방송과 신문을 비롯한 많은 언론사들이 몰려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