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이 름 파아란(0, 여, 00)
맞는데 익숙한 분을 선택한 비극
맞는데 익숙한 분을 선택한 비극
아이를 키우다보면 대인관계에서 두가지 형태로 발전하는 예를 보게 된다.
때리는데 익숙한 아이와 맞는데 익숙한 아이,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관계에서도 남을 때려서라도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자들에게 맞서 싸우기보다 고요히 얻어터지고 물러서는 사람을 또한 보게 된다.
친북좌파들의 등장이 예고되던 때부터,
이 나라에는 투쟁할 줄 아는 사람이 지도자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그 사실을 깨달은 이가 별로 없었으니.
오늘 이회창님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아아, 정녕 이나라의 비극을 깨닫는다.
투쟁하는 야당이 필요없던 이 나라의 시기에는 투쟁하는 인간들이 종일 나와서 판을 쳤거니와,
절실히 투쟁하는 야당이 필요할 적에는 도무지 투쟁할 줄 모르는 분들이
지도하고 계시니, 이 나라를 위하여 이 애석함을 어찌하면 좋겠는가 ?
오늘도 이회창님은 조요히 싸우기를 포기하시고
자진해서 두들겨 맞는 길을 선택하는 발표를 하셨으니,
도무지 얼마나 더 저 자들로부터 두들겨 맞으셔야 투쟁성을 갖추실런지
하는 답답함을 금치 못하겠다.
저 야비하고 비열한 면모란 면모는 골고루 갖춘 자들을 대하며
자진하여 물러남과 자진하여 굶주림과 자진하여 감옥까지 가는 일을
먼저 나서서 행한다면,
저 자들의 가슴속에 죽었던 인간성이나 너그러움과 도덕심이 되살아나,
스스로 엎드리어 국민들 앞에 자기들 죄를 자백하고 스스로 물러날까 ?
그럴 기적이라곤 전혀 발생할 리 없건마는,
어찌하여 저 분들은, 우리가 오직 기대하고 있는 현 야당의 지도자들은
그저 오로지 스스로 겸비하고 스스로 신사연하며 스스로 비참해지는 길만을
자청하여 걷는 것인가 ?
약자에게 강해지고 강자에게 약해지는 비열성을 지닌 자들앞에서
스스로 약한 꼴을 보이면, 저 자들은 더더욱 짓밟아치우리란
인간심리의 가장 기초적인 파트를 이회창씨와 최병렬대표는 도무지
터득하지 못하셨다는 말인가 ?
우리들이 지난 수년간 집중하여 싸워온 이유는 그저 오로지
친북으로 기울어가는 이 나라, 내 나라를 구하기 위함이었으며,
우리들이 몰표를 몰아 한나라당의원들을 대거 선출한 이유는
그들이 부패한 줄 몰라서가 아니라, 시급히 구하여야 할 국가의 목숨이
코앞에 닥쳐 있어 그리하였던 것이건만
그런 우리들의 애타는 심정을 저렇게 모를 수가 있단 말인가 ?
김대중이나 노무현에게 가장 치열하게 맞붙어 싸울 만한 요리재료들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
바로 이회창님이다. 수년간 집중적으로 당신에 대하여 퍼부어진 갖가지 음해,
추한 소문을 겪으신 분이시고, 그렇게 갖은 수단을 써서 당선된 자들이 저 자들이 아닌가 ?
그런 악질적인 일들을 바리바리 밝히어 국가의 운명을 되살릴 생각은 않으시고
어찌하여 이회창씨는 거저 고요히 얻어터지고만 있는가 ?
이 국가의 운명을 위하여 친북정권은 무슨 수를 내어서라도 끝을 보여야 하는
급한 문제임을 알지 못하고
오늘의 기자회견에서도 대선자금이 현국가의 가장 급한 문제라 하시니,
나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현국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대선자금이 아니올씨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대한민국 정통파에게는 어떻게 하여야 친북정권을 종말내고
미국과 종래 내려오던 우호관계, 신뢰관계를 회복하여
후세인처럼 김정일정권도 종말을 내고 한반도 자유통일에로 갈 것인가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평양정권목숨 살리기에 여념이 없는 친북파들에게는
하루 속히 반김정일세력인 다수국민의 지도자들을 올가미 씌워
김정일이 기뻐하는 평화통일에로 몰아갈 기회를 만드는가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이니,
이 가장 중대하고도 깊은 사안을 못보시는 것인지 아니 읽으시는 것인지
그런 내용은 전혀 회견문에 없이
고요히 감옥에 자진하여 가겠다, 한나라당의원들은 살리어 달라 하면,
저 자들이 이회창님은 가두고 한나라당의원들은 꺼내줄 것 같습니까 ?
한나라당의원들이 건재하면, 2/3 탄핵표와 통일정책안에 다수 반대표들이 여전히
건재할 것이 뻔한데, 저 자들이 이회창님의 제안을 귀담아 듣기라도 하겠는가 말이다.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저런 자들 앞에서
맞는데 익숙하신 분을 선택하였으니, ...
누가 나서야 이 나라를 구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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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데 익숙한 분을 선택한 비극
- 파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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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15, 1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