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 안병욱)가 6.25 직후 국민보도연맹원 등 4,934명이 국가기관에 의해 집단 학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오전 서울 충무로 소재 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50년 6월 25일부터 9월 중순경까지 국민보도연맹원 등 요시찰인들이 육군본부 정보국 CIC(방첩단)와 경찰, 헌병, 해군 정보참모실, 공군정보처 소속 군인과 우익청년단원에 의해 소집-연행-구금된 후 집단학살됐다』며 『전체 희생규모는 알 수 없으나, 확인된 희생자는 4,934명』이라고 발표했다.
4천여 국민보도연맹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러나 진실화해위의 이번 발표가 보도연맹사건의 직접적 원인인 김일성의 6.25 남침(南侵)의 죄과(罪過)를 은폐하는 방식으로 오도돼선 안 될 것이다. 특히 6.25 당시 자행된 「바닥빨갱이」들의 양민학살은 덮어둔 채 보도연맹사건 사건만 부각시켜 군인과 경찰을 학살자로 몰아가는 불순한 시도를 경계한다.
6.25 당시 민족적 비극은 동족을 상대로 전쟁을 감행한 김일성의 광기(狂氣)가 원인이며, 양민학살 역시 인민군 치하 「바닥빨갱이」로 불리는 빨치산들에 의해, 「인민재판」형태로 진행됐다. 빨치산들이 6·25당시 학살한 양민의 수는 13만 명. 남경대학살, 바르샤바 게토(Warsaw Getto)의 유태인학살과 함께 20세기 세계적 학살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진실화해위가 북한정권과 반역세력의 거악(巨惡)은 감춘 채 대한민국의 상처와 흠집을 잡는 데만 혈안이 된다면, 국민들은 또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좌익정권 치하와 과연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11월27일 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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