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에 3만 추가 파병 선언!

아프간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어려울 때 화끈하게 도와야 韓美연합사 해체를 막을 수 있을 터인데...
오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으로 3만 명의 美軍을 추가 파병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동시에 2011년 7월부터 단계적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이로써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은 10만 명에 이르게 되었다. 별도로 약4만 명의 NATO 국가 兵力이 아프간에서 작전중이다. 이 추가파병으로 戰費도 매년 300억 달러씩 더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9.11 테러의 主犯인 알카에다와 그들과 손잡은 탈레반을 치기 위하여 美軍이 아프간에 간 것은 2001년 가을이었다. 한달 作戰으로 탈레반 정권은 무너졌으나 뿌리를 뽑는 데는 실패하였다. 지금 탈레반은 아프간 全域에 걸쳐 반격중이고 알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의 산악지대에 숨어 있다. 지금까지 아프간 전선에서 미군 800, NATO 군 600 명이 戰死하였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外勢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저항전쟁을 끈질기게 벌인다. 소련도 1979년에 親蘇정권을 돕기 위하여 12만 군대를 보냈으나 평정에 실패하고 1980년대 말에 철수하였다. 그 뒤 親蘇정권은 무너져 內戰상태에 들어갔다가 1996년 무렵에 탈레반이 全國을 통일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이 지휘하는 아프간 정부에 대하여 부패근절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美軍이 물러난 뒤에도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군 철수 이전에 유지 가능한 아프간 정권이 등장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카르자이 정권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최근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긴 했지만 부정 선거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한다. 아프간 정규군이 앞으로 2~3년간 독자적인 방어가 가능할 정도로 강해지느냐가 숙제이다 .

自衛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아프간은 또 다시 內戰에 빠지거나 탈레반에 접수될 것이다. 알카에다도 살아나 다시 테러를 벌일 것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참담한 패배를 의미한다. 2007년엔 탈레반의 납치사건으로 한국인 두 명이 죽었고, 올해엔 알카에다가 저지른 예멘에서의 테러로 한국 관광객 여러 명이 죽었다. 9.11 테러를 기획하였던 알카에다 분자들은 한때 주한미군을 공격하기 위하여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여객기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적도 있다. 이래저래 아프간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이라크에도 10만이 넘는 미군을 보내놓고 있어 兵力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한미군을 빼내서 아프간으로 돌리지 않도록 하려면 한국군도 연대 규모 이상으로 참전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는 고작 수백 명을 보내겠다고 한다.

월남전에 우리는 연30만 명을 보내 5000명이 戰死하였는데, 그 得을 지금껏 보고 있다. 韓美간에 군사적 문제가 생기면 미군은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하여도 양보하는 수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다 한때의 血盟에 대한 報恩이다. 우리 정부가 지금 곤경에 처한 미국을 화끈하게 도와주면 2012년 4월17일로 못이 박힌 韓美연합사 해체 계획을 재협상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인데 李明博 정부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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