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북한의 전격적인 화폐개혁 조치로 내부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당국은 주민 반발이나 저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가 발행하는 'NK IN&OUT 23호'가 알려왔다.
소식지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역전 근처에는 돈을 바꾸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난리다. 기차운행이 중지될 지경'이라며 '만일에 있을 주민 반발이나 저항을 예의주시하여 보위부와 보안성에서는 인민반장들까지 총동원하여 정보원을 붙이는 등 주민들의 동향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내 가정들이 경조사비 등을 목적으로 비축해놓은 구권의 액수는 하층의 경우 대략 20만 원, 중층의 경우는 대략 100만 원 정도이다.
소식지는 직전 화폐교환이 있었던 1992년부터 현재까지 어렵게 모아둔 돈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는 살인사건이 날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당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터지는데 그 비난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소식지는 화폐개혁 소식 이후 장마당 물가 정보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폐개혁에 대한 포치가 있었던 11월30일 1모에 500원이던 두부는 1만원에 판매된다. 장마당 물가가 10~20배 까지 올랐다'고 설명하며 '현재는 몇 배가 더 오른 상황이다'고 전해왔다.
소식통은 '이달 6일까지 세대 당 10만원에 한하여 신권 1천원으로 은행에서 교환해 준다'면서 '신권 지폐는 100원권(김일성초상)과 50원권, 5원권, 1원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데일리NK(www.dailynk.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북한 새 지폐 100원권은 김일성 초상화
- 박성국(데일리nk)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9-12-02, 1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