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조작의 공포드라마였다"

MBC 'PD수첩' 공판, 정운천 前농수산식품부 장관의 최후진술서.
MBC PD 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에 대해서 이 사건은 사실에 근거한 건전한 정부비판 보도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사실을 조작·왜곡·과장하여 허위로 만들어진 공포 드라마였습니다
방송은 자유과 책임의 양 수레바퀴가 민주주의라는 수레를 끌어 줘야 합니다. 그러나 MBC PD 수첩은 ‘책임’이라는 수레바퀴가 고장난 채 언론의 ‘자유’의 수레바퀴 날에 “조작 · 변조 · 왜곡 · 선동 · 과장 · 허위로” 브레이크없이 굴러가 버렸습니다.
1)방송에 나온 다우너소 동영상을 광우병에 걸린 소로 왜곡하고 2)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죽은 것처럼 절규하는 장례식장의 장면을 삽입시켰으며 3)한국인의 특징적 유전자형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경우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고 왜곡했으며 4)라면스프, 의약품, 화장품을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왜곡하였습니다. 또한 5)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은 주무부처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졸속협상이고, 검역주권을 팔아먹은 친일 매국노로 암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기는 문란되고, 엄청난 사회혼란으로 무정부상태가 되었으며, 저와 협상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팔아먹은 매국노 역적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과명령과 서울남부지법의 정정, 반론보도 판결까지 무시하며 MBC PD 수첩 제작진은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이제 방송의 ‘책임’이란 수레바퀴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방송의 자율적 책임이 고장나 있다면 국가의 법이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2009. 12. 2
정 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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