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년 기자
李明博 대통령의 國政수행 지지도가 다시 5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국민과의 대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가 재확인된 것이다.
<국민일보>가 창간 21주년 기념으로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천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단순 국정운영 지지도는 50%로 집계됐다. 국민일보-동서리서치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50%에 도달한 것은 취임 직후 70%대를 넘긴데 이어 2년 만이며, 지난 10월 일부 여론조사에서 50%를 돌파한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동서리서치 측은 “철도노조 파업이 무리 없이 정리됐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이 원안 여론보다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세종시 수정 여부와 관련해서 최근 민심은 이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고 있어, 이 대통령의 ‘승부수’가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 ‘원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6.3%로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35.3%)을 크게 앞질렀다. 충청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50%를 넘은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는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원안 추진 응답은 27.8%로 제일 낮았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수정 의견이 61.9%를 기록,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같은 추세는 정당지지도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4.3%로 지난 11월 같은 조사에 비해 2.1%p 상승한데 반해 민주당은 17.6%로 지난 조사 당시 27.2%에서 10%p 가까이 폭락했다. 이어 친박연대(4.7%) 민주노동당(2.8) 자유선진당(1.8%)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독주가 여전했다. 박 전 대표는 35.3%로 압도적인 선두였고 2위 역시 한나라당 소속인 정몽준 대표(5.8%)였다. 친노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유시민 전 장관의 적합도는 5.4%였고 이회창 선진당 총재(5.1%),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4.5%)이 뒤를 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3.7%),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1%), 김문수 경기지사(1.9%), 정운찬 국무총리(1.7%) 순이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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