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을 '紳士의원 베스트 10'으로 뽑은 기자들

이 기자들이 2010년엔 김정일을 '한반도를 빛낸 평화의 사도'로 뽑을지도 모른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는 언론사 정치부 기자 1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의 紳士의원 베스트 10'을 뽑았는데, 거기엔 정세균, 박지원, 추미애 의원이 포함되었다.

선진국 국회에선 100년이 가도 구경할 수 없는 '전기톱, 망치 폭력'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민주당 대표 정세균씨가 紳士의원으로 뽑혔다. 이는 정세균씨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를 뽑은 정치부 기자들의 문제이다. 이런 가치기준을 가진 기자들은 국회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를 비판하지 않고 피해자, 가해자를 같이 비판하는 兩非論을 편다.

폭력의원들은 이런 기자들을 믿고 폭력을 휘두르고, 유권자들은 이런 기자들의 보도만 읽고 폭력의원을 응징하는 대신에 응원한다. '정세균씨를 신사의원으로 뽑은 기자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是와 非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체를 방어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정세균 신사의원'은 2009년의 가장 큰 코미디이다. 이 기자들이 2010년엔 김정일을 '한반도를 빛낸 평화의 사도'로 뽑을지도 모른다.

교양이 없는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고 잘 살게 되면 잘 사는 만큼 무례해진다는 불길한 공식이 한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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