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商人 돈 빼앗아 농민들에게 지급

12월18일부터 모든 협동농민에게 국가장려금으로 1만4000원씩 분배.
북한당국이 화폐개혁을 단행한 것과 함께 협동농민과 그 가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22일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에 보내온 현지 통신원의 소식에 따르면 12월18일부터 모든 협동농민에게 국가장려금으로 1만4000원씩 지급되고 있다. 북한의 현재 환자시세로 볼 때 이는 350달러가 넘는 액수이다. 이 장려금은 국가배려금이라는 명분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농민들이 받은 상태이고 모든 협동농민들에게 골고루 지급되고 있다.

함경북도 무산군이나 회령시의 협동농장인 경우 올해 생산계획을 수행하지 못해 현금 분배 몫이 거의나 없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모든 농민들이 평등한 현금분배를 받게 되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함경북도 무산군 새골리 리당 비서는 12월 20일 농장원 모임에서 “장군님께서 농민들의 생활이 제일 힘들다고 걱정하시며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셨다”고 말하면서 평양에서 화폐개혁 이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여러 회의들이 진행된 데 대해 시사했다. 그러면서 농장들이 확대되고 농촌에 대대적인 인원증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받은 농민들은 “정말 세상이 바뀌었다. 이번 화폐개혁은 농민개혁이다”며 기뻐하고 있고 이번 국가조치에 대해 대환영을 하고 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또한 농민세대에서 자녀 3인 이상 가족에게는 1인당 500원의 장려금을 더하여 배려하고 있다. 결국 자녀 셋을 두고 부모를 모시고 있는 칠성리의 3작업반의 오씨 농가는 본인과 아내가 농장의 노력자로서 1만4000원씩 받고 부양을 하고 있는 부모 2인과 자식 3명에 해당된 장려금으로 2500원을 더 받았다.

농가들에 큰 돈이 들어가면서 시장의 쌀 가격은 급상승하여 30원대에서 45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가 ‘식량판매소’가 발족하고 모든 개인 식량판매를 금지한다는 지시에 따라 쌀 가격은 완화될 것 같다는 것이 통신원의 예측이다.

이와 같은 국가조치에 대해 화폐개혁에서 큰 낭패를 본 상인들은 “우리 돈을 뺏어서 농민들에게 줬다”며 여전히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번 장려금 지급으로 현재는 웬만한 상인들을 제외하고 도시민들보다는 농민들이 더 많은 돈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통신원의 전언이다.

[이세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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