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시장에 대한 국가통제가 강화되면서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6일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에 보내온 현지통신원의 소식에 따르면 화폐개혁을 실시하고 새로운 시장규정을 제정하고 통제를 강화하면서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통신원은 시장 이용이 줄어든 원인은 우선 상품 원천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모든 외화벌이 기관들에서 식량을 도매하면 소매상인들이 외화벌이에서 구입한 식량가격에 조금씩 붙여 시장에 판매하였지만 외화벌이 기관의 식량판매가 금지되었다. 또한 현금분배와 국가장려금이 지급되어 농민들도 식량을 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공산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시기 공산품은 나진-선봉시와 신의주시의 중국회사들과 국경지대에 있는 중국 화교에 의해 유입되고 시장상인들에 의해 시장에서 유통되었다. 하지만 모든 외국 공산품을 국영수매상점에 위탁하여 판매할 것을 요구하면서 특히 개인이 도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시장상인들이 공산품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통신원의 설명이다.
노동자 사무원들의 12월 월급과 농민들의 현금분배와 장려금이 지급되어 개인 수중에 돈은 있지만 국정가격이 더 쌀 것이라는 기대감으로부터 기다려보려는 심리가 작용하여 주민들이 시장물품을 사지 않는 것도 시장이 한산해진 원인이라고 통신원은 풀이했다.
현재 국영 상업관리소와 상점들엔 공산품이 대량으로 입고되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시 상업관리소에 근무하는 한 간부의 발언에 따르면 창고들에 입고되고 있는 공산품들은 국산과 중국산이 대부분이며 12월 28일부터 국가에서 지정된 가격대로 판매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국영상점에서 판매될 공산품의 가격은 현재 시장가에 비해 훨씬 낮게 설정될 것이라고 한다.
이세율 기자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 이세율(nk지식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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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8,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