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정(0시)을 기해 北중 국경지역인 중국 단둥(丹東) 전역에서 특별보안체계가 가동되었을 것이라는 본 방송 보도에 이어 이 지역에 경찰 병력이 증파되고 세관이 폐쇄되는 등 김정일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정리작업 정황이 탐지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6일 보도했다.
6일 본 방송 중국 현지통신원이 추가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단둥 세관 및 세관을 중심으로 한 안마방과 사우나 등의 야간영업소, 개인숙박업소 등에 대한 신분증 검열과 같은 공안 당국의 단속이 시작되었다. 또 6일 오전 10시부터는 압록강 유람선, 경비(순찰)정의 출항이 일체 금지되었으며, 강 주변의 보안상태가 일층 강화된 것으로도 확인되었다.
중국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김명진(가명)씨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현재 단둥의 날씨는 영하 13도에서 영하 17도로서 강안(江岸)에 약간의 얼음이 끼어 있으나 배가 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비정 및 유람선이 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특별보안체계 발동은 김정일의 방중(訪中)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김정일의 방중 가능성은 작년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과 북한 핵심 인사들의 잇따른 중국 방문과 함께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의 대북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일이 이르면 이 달 초순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은 2006년 1월 중국 방문 당시 특별열차편으로 신의주-단둥을 통과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2001년 1월 중국 방문 당시에도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단둥까지 나가 김정일을 영접한 바 있다. 2006년 이후 4년 만인 김정일의 중국 방문이 성사되면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김정일 訪中? 中北 접경 경비 강화
- 오주환(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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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7,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