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入北한 로버트 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북한 주민을 위해 입북한 용기있는 행동이 내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 로버트 박 사건을 보고 국제 사회가 북한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버트 박 선교사의 입북은 내게 '때'가 됐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南과 北이 하나가 되는 역사적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 한동대학교 총학생회장(14대) 때 북한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
"북한선교 컨퍼런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 모퉁이돌선교회 이삭 목사 등을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을 위한 일들을 했다. 또 북한을 위한 仲保祈禱(중보기도)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일도 적극적으로 했다. 한동대학교에는 탈북학생들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을 '앞서 보낸 자'라고 한다. 이들이 남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많이 했다. 탈북학생들이 남과 북의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 이번 로버트 박 사건에 대해 한국교회, 특히 대형교회가 침묵하고 있는데…
"나도 기독교인이고 아버님은 목사님이시다. 이번 로버트 박 사건과 관련해선 (한국교회의 태도에 대해) 솔직히 안타깝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을 말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 남북통일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로버트 박 선교사의 지적처럼 전세계의 관심 속에서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도 중요하지만 정치범수용소 해체, 국경을 통한 투명한 지원을 통해 북한이 안정화되고, 전세계적 가치(민주)를 바탕으로 좋은 제도(자유민주주의)가 정착돼 남과 북이 합쳐 '새로운 한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정일 정권이 개혁‧개방을 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 한국의 많은 교회가 '김정일이 회개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정일이 회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정일이 회개하면 좋겠지만 그는 회개하지 않을 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또 '김정일이 회개하게 해달라'는 기도는 순서가 잘못됐다. 김정일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국가로부터 학대와 죽임을 당한다. '김정일이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는 '북한 주민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가령 강도가 침입해 칼로 가족을 위협하는데, 강도를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강도로부터 다치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강도를 제지하는 행동을 취한 후에 강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 아닌가."
- 우리 국민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침묵한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대다수의 국민들이 북한문제에 대해 아는 내용이 많지 않다. 우리 사회가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 같다. 탈북자들도 탈북하기 전에는 '남한에 가면 북한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오면 학점, 취직 걱정 등으로 인해 북한문제에 소홀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정치적인 것으로 오해한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본다.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을 흔히 '우파', '보수'만의 문제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러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 (세상이) 바뀔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