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1人게릴라’-참깨방송 金鍾驩(김종환) 대표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애국세력은 살아나고 親北 허위세력은 죽는다”
<백기완-정세균-강기갑 등 궤변 弔辭 집대성(1.11)/2010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축하 연주(1.12)/北평화협정 제의 무섭게 광화문서 종북세력 지지 집회(1.13)/국민행동본부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 하이라이트(1.14)/龍山에서 龍門까지 雪原 풍경 탐사(1.15)>



2010년 1월 둘째 주인 11일부터 닷새 동안 참깨방송(www.youtube.com/coreano1004‧대표 金鍾驩·58)에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들의 제목이다. 참깨방송은 2008년 10월부터 인터넷 유튜브에 각종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2010년 1월15일 현재 이 방송에서 제작해 올린 유튜브는 3070개로 대략 3만 분, 500시간 분량이다. 하루 평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한 뒤 편집해 올린 것이다. 조회 수는 160만 건.

2009년 6월25일엔 유튜브에 등록된 채널 가운데 ‘오늘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25분 현재 조회 수 3만5936회로 1등에 올랐다. 3만3194회와 2만1581회로 2-3위를 기록한 동영상은 모두 연예계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한 TV화면을 캡처한 오락물이었다. 참깨방송에 1위를 안겨준 것은 전날 새벽의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불법 설치돼 여론의 비판을 받아오던 노무현 빈소를 국민행동본부 등 애국단체 회원들이 기습 철거하는 장면을 특종 보도한 뉴스 동영상이었다.

金대표의 일과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으로 꽉 차있다. 촬영 초기에는 가곡과 대중가요, 기타-색소폰 동호회 스트리트 콘서트 등 음악 동영상을 주로 제작했다. 그러다 2009년 들어 국회난동과 북한의 도발위협 등으로 法治(법치)와 안보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방향을 바꾸었다. 기존 방송사에서 외면해 온 金東吉 교수와 趙甲濟 대표 등 보수진영 인사들의 강연과 국민행동본부 등의 애국 집회를 중점 촬영해 제작했다. 세종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연구소-학술단체의 안보-법치 토론 세미나도 취재 대상이다.

현장 동영상 촬영에 하루 평균 서너 시간이 걸린다. 밤에 그것을 유튜브에 올릴 수 있도록 10분 단위로 잘라 편집하고 각각의 동영상 꼭지에 제목을 단다. 보통 새벽 두세 시에 끝난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右派(우파) 사이트들에서 자신이 올린 동영상이 제대로 올랐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작업해 보완한다. 촬영하고 제목달고 편집하고 사이트에 올리는 일을 혼자 다 한다. 미국에서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교민신문을 만들 때도 혼자 기사를 쓰고 편집하고 광고까지 수주했다. 신문이 나오면 두 개 州(주)의 다섯 도시를 누비며 신문을 배포하고 광고료를 직접 받아 그 수입으로 다음 호를 만들었다고 한다.

金대표는 참깨방송이 한국 언론에서는 최초로 편집되지 않은 전체의 모습을 加減(가감)없이 보여주는 방송으로 만들려 노력한다. 기존 언론사들의 지나친 기사편집이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있는 그대로만 보여주면 똑똑한 독자가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趙甲濟 기자나 金東吉 박사의 강연을 한 시간이건 두 시간이건 그대로 촬영해 보여주면 제 일은 끝납니다. 조갑제 기자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욕하러 들어왔다가 강연 동영상을 보면 ‘어 이 사람 괴물이 아니잖아, 맞는 얘기도 많은데’ 하며 놀라는 겁니다. 그간의 좌편향된 방송사들이 우파 애국인사들을 시대에 뒤떨어지는 웃기는 인물로 만들고 빈정대기나 한 것에 대한 반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金대표는 참깨방송의 롤 모델로 그가 미국 특파원 생활 중 본 C-SPAN이란 케이블 방송 이야기를 했다.




“하루 종일 의회나 각종 정치집회 현장을 멘트 없이 보여줍니다. 1992년 大選(대선) 때 이 방송이 인기를 얻었어요. ‘클린턴 후보의 플로리다 유세 1시간’ 하는 식의 제목만 달고 현장을 그냥 ‘CC-TV’처럼 보여주는 겁니다. 늘 편집된 내용만 보다 이걸 보니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걸 한번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국회방송 같은 채널에서 매일 국회의원들의 세세한 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회의장에서 난동부리는 의원들이 나올 수 없을 겁니다”.

金대표는 盧武鉉 전 대통령이 다닌 초등학교를 3학년 초까지 다닌 적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이 盧 前대통령 6학년 때의 담임이었다고 한다. 그가 대통령이던 시절 친구들 가운데 政‧官界에 나가 덕을 본 사람도 많았지만 그는 비위에 맞지 않아 근처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장인이 빨치산을 한 자기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대한민국에 대해 그 사람만큼 저주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사사건건 대한민국에 왜 그리 불만이 많은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잠시 광복회 문화부장으로 있으면서 3.1절, 광복절 등 나라의 각종 祭祀(제사: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본 노무현의 모습은 정상인이 아니었습니다. 늘 누구를 원망하고 욕하는 게 그의 연설이었어요. 아 이건 아니구나 실감했습니다.”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ROTC로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로 입사했다. 月刊朝鮮을 거쳐 시사저널 창간멤버, 부산매일신문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다. 1997년 워싱턴 특파원을 마감한 뒤 교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신문을 발행하며 2004년까지 머물다 귀국했다. 미주리대학 언론학 석사다.

나는 金대표를 1988년에 직장 선배로 처음 만났고 미국으로 떠난 뒤엔 斷續(단속)적으로 교류했다. 2004년 그가 귀국 후 애국집회 현장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줄곧 지켜보았다. 내 기억의 ‘CC-TV’에 남아있는 그의 모습은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과 부딪치기도 하지만 늘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여름철 애국집회가 벌어지는 아스팔트 위에서 온 몸으로 땀을 쏟고, 폭력이 난무한 촛불시위 현장을 날렵하게 헤쳐다니고, 퇴근 후 가까운 사람들과의 모임에서도 틈만 나면 촬영을 하려고 앵글을 잡는다.



서울시청 광장의 집회인파 속에서 안내전단을 성심성의껏 나눠주고, 늘 잡음이 많은 애국집회장의 마이크를 들고 애국가와 찬송가를 열성적으로 부르는 모습을 볼 때는 예전에 내가 알던 직장 선배로 보이지 않고 뭔가에 몰입한 교회 전도사 같은 모습이었다. 'coreano'란 필명으로 조갑제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리는 短詩(단시)를 보면 천상 詩人(시인)으로 보이기도 했다. 때로는 울분의 글이 특정인의 인신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直情的(직정적)인 인물이다. ‘애국의 1人게릴라’란 별명을 가진 그에게 희망을 물었다.

“직원 다섯 명쯤 봉급을 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 정도만 되면 좌파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깽판치는 모습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간 제가 해온 일은 간단합니다. 애국운동을 하는 분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親北(친북)행위자들의 뻔한 거짓말을 보여주는 겁니다. 동영상을 찍다 보니 좌파들의 동영상이 의외로 적습니다. 동영상이야말로 그들의 거짓과 허위를 입증하는 증거물이기에 촬영이나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우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마다않고 달려간다. 그리고 가감 없이 현장 그대로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아나운서의 멘트도 편집자의 가위질도 없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

참깨방송의 ‘참깨’가 무슨 뜻일까? “열려라, 참깨!”처럼 닫힌 세상을 여는 암호, 거대한 방송카메라 군단에 홀로 맞서는 깨알만한 캠코더 용사, 그리고 '참을 깨닫는다' 등 세 가지 뜻이라고 한다.



*참깨방송 후원계좌:293801-011-40728(국민은행, 예금주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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