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없다

'國名' 전부가 허구덩어리
북한공산집단은 스스로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일컫는다. 나름대로 이 '國名'을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항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앞세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 국명 자체가 허구덩어리다.

우선 '공화국'이라는 것부터가 허구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으로도 모자라 3대째 부자세습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이 어떻게 공화국인가? 왕국이지.

당연히 공화국 앞에 붙은 '인민'이라는 말도 허구다. 북한에 나라의 주인, 역사의 주체로서의 '인민'은 없다. 있다면 김정일의 왕권에 절대 복종하는 '臣民'이 있을 뿐이다. 유일사상 10대원칙이나, '충성동이 효자동이가 되자'는 구호,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경축하는 것 등은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가문의 '신민'이라는 증거다.

물론 '민주주의'라는 말도 거짓이다. 공화국이 아닌 왕국, 인민이 아닌 신민이 존재하는 나라, '김정일의, 김정일에 의한,김정일의 정부', 자유도 인권도 없는 나라인 북한에 민주주의가 숨쉴 여지는 없기 때문이다.

'조선'이라는 말도 허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고조선이나 조선왕조의 미덕이 없기 때문이다.
고조선은 '8조 禁法'의 단순한 법조문만으로 다스려졌던 소박한 나라였다. 지금의 김씨 조선은 비밀경찰과 공개처형으로 다스려지는 공포의 전제국가이다.
조선왕조는 중국으로부터 '君弱臣强의 나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신하들이 왕권을 강력하게 견제했던 나라이다. 임금은 끊임없이 학문을 닦고, 자신의 원초적인 욕망을 제어할 것을 강요받았다. 학문과 교양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文'의 나라, '선비의 나라'였다. 반면에 지금의 북한은 김정일이 아무로부터도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나라, '기쁨조' 라는 꽃다운 처녀들이 김정일을 수청드는 나라, '先軍정치'를 앞세운 병영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씨 조선'과 '김씨 조선'은 나라 이름만 같을 뿐, 그 내용은 천양지차이다.

이렇게 띁어놓고 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에서 실체와 부합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없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