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을부터 金賢姬씨를 가짜로 몰기 시작한 세력들은 그가 바레인 공항에서 독약 앰풀을 깨물고 자살하려 했던 일까지도 ‘飮毒(음독) 쇼’의 의혹이 있다고 트집을 잡았다. “왜 그때 죽지 않고 살아서 북한정권을 괴롭히느냐”는 원망이 서린 억지였다. 金賢姬씨는 당시 경찰관들이 둘러 서 지켜보는 가운데서 죽으려고 끈질긴 노력을 하였다.
독약 앰풀은 가방 안에 있는 말보로 담배갑 속의 담배개비 안에 들어 있었다. 김씨는 곁에 앉은 김승일이 건네준 담배에 불을 붙여 피우면서 신호를 기다렸다. 김승일이 “나는 살 만큼 살았지만 마유미씨(김현희의 일본인 위장 이름)한테는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자 이를 신호로 해석한 김씨는 가방속에 있는 담배갑을 꺼내려 하였다. 이때 경찰관이 가방을 달라고 하였다. 김현희씨는 담배 갑만 챙기고 가방을 건네주었다. 경찰관은 담배갑도 달라고 하였다. 독약이 든 담배개비를 꺼내고 담배갑을 건네주자 경찰관은 “그 담배도 달라”고 하였다.
김현희가 김승일의 행동과 타이밍을 맞추려고 주저하는 사이 경찰관이 담배개비를 빼앗으려 하였다. 이때 김현희씨는 경찰관의 손에서 담배개비를 낚아채어 독약앰풀이 들어 있는 부분을 깨무는 순간 경찰관이 덮쳤다. 앰풀의 앞이 터지면서 기화된 청산성분이 金賢姬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그는 정신을 잃었다. 그 소동이 벌어지는 사이 김승일은 앰풀을 와작와작 깨물고 들이마셨다.
실신한 김현희를 관찰한 사람이 있다. 바레인 주재 일본 대사관의 사무관 스나카와 쇼준(砂天昌順)씨였다. 그는 2003년에 출판된 ‘極秘지령’이란 手記(수기)에서 이렇게 적었다.
<신이치(김승일)와 마유미는 격렬한 발작 상태에서 全身(전신)의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의자에 앉은 채였다. 몸의 모든 근육의 말단까지가 경련 상태였다. 마유미의 몸이 더 격렬하게 경련하였다. 심장이 전기 쇼크를 받은 것처럼 몸이 튀어 오르기도 하였다. 눈을 감고 입은 조금 열려 있었다. 입의 왼쪽에 찢어진 상처가 보이고 피가 붙어 있었다. 이번엔 신이치의 경련이 심해지고 마유미는 조용해졌다>
최근 이상해진 李明博 정부
이때 김현희마저 죽었더라면 KAL기 폭파 사건은 남북한 좌익들의 선동에 의하여 일본인 男女(남녀)가 일으킨 사건이든지, 安企部(안기부)가 저지른 사건으로 각색되어 한국정부를 괴롭혔을 것이다. 김현희가 飮毒하고도 살아났으므로 다음은 김정일이 죽을 차례였고 그 긴 죽음의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부터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한 김현희에 의하여 진실게임은 이제 제3 라운드로 돌입하였다. 김현희는 더 날카로와진 진실의 匕首(비수)를 김정일의 가슴에 겨누고 있다. 문제는 김현희 관련 정부 부처의 행태이다. 그들은 李明博(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과 만나고 싶어 한다고 판단했음인지 김현희씨가 하고 싶어 하는 訪日(방일) 활동에 대하여 제동을 걸고 있다.
좌파정권 10년간 김현희씨가 입을 열 수 없게 됨으로써 득을 본 것은 김정일이었다. 김정일이 일본인 납치를 지령한 목적은 對南(대남)적화를 위한 공작에 써 먹기 위한 것이었다. 납치된 일본인들은 한국인을 대신하여 희생된 면이 있다. 일본에서 납치 피해자 구출운동을 펼치는 이들은 右派인데, 이들은 이 운동을 통하여 북한정권의 악마성을 切感(절감)하고는 “한국의 자유통일을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납치피해자 구출운동이기도 하다”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김현희씨는 한국의 反共(반공)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일본의 親韓(친한)세력을 이어주는 架橋(가교)이기도 하다.
원한 맺힌 세 여인-김현희, 다구치, 메구미는 김정일이가 살아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진실의 덫’을 친 셈이다. 북한정권의 기반은 거짓과 핵무기인데, 진실이 그 기반을 허물 때 北核(북핵), 從北(종북), 납치자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다.
김현희가 살았으니 이제는 김정일이 죽을 차례이고, 긴 죽음의 과정이 시작되었다.
<신이치(김승일)와 마유미는 격렬한 발작 상태에서 全身(전신)의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의자에 앉은 채였다. 몸의 모든 근육의 말단까지가 경련 상태였다. 마유미의 몸이 더 격렬하게 경련하였다. 심장이 전기 쇼크를 받은 것처럼 몸이 튀어 오르기도 하였다. 눈을 감고 입은 조금 열려 있었다. 입의 왼쪽에 찢어진 상처가 보이고 피가 붙어 있었다. 이번엔 신이치의 경련이 심해지고 마유미는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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