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이 해안포를 쏴 대도 창밖 눈 내리는 소리는 달콤하기만
놈들이 해안포를 쏴대도
고함 한번 안지르고
발칸포로 응수했다는
조심스러운 발표에
한동안 흥분했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하는데
열어둔 창문으로
사각사각 소리가 들려
내다 보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깽판타운 국회 앞
여의도 한복판에
지금 눈이 내립니다.
가랑비 데리고 내리던
눈발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제법 하얀 빗금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빠르게 내려앉고 있습니다.
눈 오는 서울
살면 살수록 정이 붙는
우리들 首都의 평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代價를 지불해야 한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한눈에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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