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委는 反국가단체와도 사회통합하나?

사회통합위원회의 첫 번째 사업이 '조총련의 주력과업'과 거짓말처럼 일치하는 것이 우연일까?

작년12월에 출범한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첫 사업으로 '북한의 산에 나무심기 운동'을 벌리기로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국사회의 통합이, 法治(법치)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좌우합작, 아니 중도와 좌파의 합작노선을 추구한다는 데 어처구니가 없던 차에, 왜 하필이면 북한에 나무심기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이 동아닷컴과 인터뷰한 기사(2010.01.22자)를 보았다. 고건 위원장은 이 나무심기 사업이 사회통합위 이념분과위원장인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문정인 교수 등과 난상토론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동경에서 평양 측의 對日(대일)공작 움직임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조총련의 2009년도 사업총화와 2010년도 주력과업에 대하여'라는 문건을 보게 되었다. 이 문건은 조총련의 내부자료로, 28쪽이나 되는 상세한 자료인데, 아주 흥미 있는 내용이 많았다. 그 중에서 놀라운 내용을 발견했기에 이를 소개한다. 문건의 12쪽에는 2009년에 거둔 중요한 성과를 소개하는 중에 아래와 같은 기술이 나온다.


(전략)…. 2 총련은 조국의 과학기술과 농업의 발전과 <<총련애국림>>의 조성을 비롯한 조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였다.

조국을 방문한 여러 대표단, 방문단의 성원들은 애국지성을 안고 <<총련애국림>>을 찾아가 식수사업을 하였으며 혹가이도경제위원회는 황해남도 신천군백석협동농장의 <<총련감자시험포전>>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였다….(이하 생략)

나무심기운동은 2010년도 주력과업에도 등장한다. 문건의 28쪽에는 (전략)… 3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불면불휴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숭고한 사상의도를 깊이 새기고 강성대국건설의 민족사적위업에 애국충정의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특색있게 이바지할것이다.

-총련은 평양시 10만세대살림집건설을 비롯한 주요대상건설지원과 강성조선의 수도 평양에 총련의 특성에 맞는 간이식당과 매대들을 꾸리고 봉사하는 사업에 각급 기관과 열성동포들이 적극 참가하도록 할것이다.

-또한 동포상공인들과 과학자들의 애국적열의와 창의성을 모아 <<총련애국림>>조성사업을 비롯하여 강성대국건설을 다그치는 조국의 과학기술발전과 농업발전,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며 조국과의 합영합작사업도 적극 추진할것이다.(이하 생략, *북한식 철자법으로 그대로 인용했음)

사회통합위원회의 첫 번째 사업이 '조총련의 주력과업'”과 거짓말처럼 일치하는 것이 우연일까?

우석대학교 라종일 총장은 주일대사를 마치고 현직에 부임했는데, 그는 주일대사 근무 시 반국가단체인 한통련계 인사들을 가까이해왔고, 김대중 정권 때부터 '대북비선(對北秘線)'을 찾기 위해 조총련 등과 접촉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총장에 취임한 후에도 수시로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재일동포 사회에는 알려져 있다.

문정인 교수도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평양 측 요인들과 만날 수 있다고 장담해온 인사다. 사회통합위원회는 북한에 나무심기를 주장한 기타 소장학자들은 누구인지 밝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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