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MBC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여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회진흥위원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이른바 개혁 성향 이사로 김우룡, 남찬순, 차기환, 김광동, 문재완, 최홍재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은 모두 공적(公的) 혹은 사적(私的)인 자리에서 MBC 개혁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을 공언해왔다. MBC가 좌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뉴스와 시사교양은 물론 예능프로그램까지 조작해오고 있는데, 이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는 것이었다.
MBC는 ‘PD수첩’ 광우병 왜곡과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은 말할 것도 없고,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조차 화면조작을 통해 親盧좌파세력의 정권 탈환을 위해 공중파를 악용해왔다. 국민들은 신임 방문진 이사들이 이러한 MBC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하여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방문진 이사들은 취임 초부터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 왔다. 엄기영 사장 해임을 통해 MBC를 개혁하겠다던 취임 전 공언과 달리, 6개월이 지난 이 시간까지 엄사장 해임은 커녕 프로그램 조작 당사자들 중 단 한 명의 책임도 묻지 않았다. MBC 조작을 철저히 밝혀 내야할 의무를 가진 MBC 감사조차 엄사장과 손발을 맞추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계속됐다. 이들은 방문진 이사로서 활동을 시작한 지난해 8월 엄사장 해임안을 미루더니, 12월초 엄사장이 자진해서 제출한 사표를 받고서도 그를 조직 관리 적임자라며 유임했다.
국민들은 ‘PD수첩’과 ‘100분토론’의 조작의 진상을 밝히라 요구했지만, 방문진 이사들은 오히려 이를 앞장서 반대하며 MBC에 힘을 실어줬다. 2월3일 뒤늦게 ‘PD수첩’ 진상조사 안건을 올려놓는 척하더니, 결국 이 안건의 처리를 조작의 총책임자인 엄기영 사장에게 그대로 넘겨줘 버렸다. 이러다보니 엄기영 사장과 MBC 노조는 아이티에 파견된 119 구조대 활동 보도에서 또 다시 초대형 오보를 자행키에 이르렀다. 그러나 방문진은 이에 대해 엄사장의 변명만 들은 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넘어가 버렸다.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며 親盧좌파 엄사장 및 MBC 노조와 손발을 맞춰오던 방문진은 급기야 2월 8일 엄기영 사장을 유임하고 오직 공석(空席)중인 본부장 인사 단행만을 공언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엄기영 사장은 2011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되고, 오는 6월에 있을 지자체 선거를 전후로 MBC가 親盧좌파 정권 창출을 위해 정치에 개입할 것이 뻔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자신의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
방문진 신임 이사들이 엄기영 사장에게 끌려 다니는 동안 MBC의 親盧좌파 세력은 마음 놓고 프로그램을 조작하며 정치적 선동에 나서고 있다. 이제 우리 애국시민들은 더 이상 방문진 이사들을 신뢰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방문진 이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첫째, 엄기영 사장과 좌파노조 체제를 공고히 하는 이번 본부장 임명을 즉각 중지하고, 지금 즉시 엄기영 사장을 해임하라.
둘째, 아무런 MBC 개혁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엄기영 사장 및 좌파노조와 마치 충돌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거짓 쇼를 중단하라.
셋째, 국민의 이름으로 방문진과 MBC의 죄과를 따져 묻고자 하는 국민 토론회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잘못을 이실직고하라.
넷째, 이상의 요구에 응할 용기도 양심도 지성도 없으면, 지금 당장 방문진 이사직을 사퇴하여, 국민혈세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행위를 중단하라.
2010. 2. 7.
국민행동본부
방문진은 엄기영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 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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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7,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