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우롱하는 李明博, 朴槿惠의 말장난!

강도論, 尾生之信 등 저급한 말장난과 禪問答은 그만두고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토론해 보라!
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일 오전 “집 안에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강도로 돌변하면 그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전날 李明博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朴 대표를 겨냥한 듯이, “강도가 들었는데 집안 싸움하면 망한다”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지난 달에는 중국의 古事를 인용한 尾生之信(미생지신)이란 話頭를 가지고 鄭夢準 한나당 대표와 朴 의원이 말싸움을 하였다.

정치인들은 국민들과 소통할 때 쉬운 말로 정직하게 해야 한다. 강도? 왜 이렇게 저급한 비유법을 쓰는가? 수천 년 전의 중국에서 만들어진 尾生之信이란 말이 21세기 한국에서 무슨 교훈이 되겠는가? 이런 말장난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왜 이명박, 박근혜, 정몽준씨는 토론장에 나와 국민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가? 그럴 자신이 없다면 말장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고등교육을 받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국민들은 이런 식의 말장난과 禪問答(선문답)에 질렸다. 정치인은 "無信不立"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식 原論的 이야기를 해선 안 된다. 도덕君子나 聖職者 흉내를 내선 안 된다. 구체적 사안에 대하여 전문적이고 정책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 어울리지 않는 말장난과 禪問答은 자신들의 낮은 知的 수준을 드러낼 뿐이다. 그런 말장난 뒤에 숨지 말고 大明天地로 나와 당당하게 토론해 보라!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