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빨치산 교사' 무죄, 역사에 죄 짓는 것”

“역사·문화적 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 강조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빨치산 교육’에 면죄부를 준 전주지법의 판결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의 기본이 되는 정통성을 이렇게 무너뜨리고 훼손한다면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빨치산은 6·25때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무장 게릴라 활동을 한 사람들로, 신생 대한민국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얼마나 큰 참화를 겪었고 빨치산 활동으로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며 “해당 교사의 집에서 북한 혁명가요를 암호로 베낀 것에서부터 북한의 주체사상은 인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사상이라는 글까지 나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체계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게 정체성을 부정하는 잘못된 교육을 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적 공동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7일 비전향 장기수와 학생 간 좌담회를 주선하고, 빨치산 추모 행사인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에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 명과 함께 참가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전 교사 김 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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