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강도와 살인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에 보내온 함경북도 통신원의 소식에 따르면 2월에 들어서면서 강도행위와 살인사건들이 잇달아 일어나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질려있다고 한다.
함경북도 회령시 남문동에서는 2월6일 저녁 한선옥이라는 여성이 강도들의 손에 살해되었고 2월14일 저녁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성천동의 40대 여성이 김정일 생모의 동상 앞 도로에서 괴한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또한 2월16일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식량차량을 호송하던 무장대와 ‘식량절취범’들과의 싸움이 벌어지면서 사람이 죽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날 사건은 함경북도 부령군 고무산역에 정차하고 있던 식량차량에서 일어났다. 고무산역 객화차대 노동자 정모씨를 비롯한 여럿은 화차에서 쌀을 훔치다 발각되어 식량호송을 담당한 함경북도 양정국 무장대원들과 몸싸움을 벌렸다고 한다. 단속에 불응하면서 싸움은 격앙되어 총격까지 일어나 정모씨는 즉석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모씨의 죽음에 분노한 객화차대 노동자들이 손에 쟁기를 들고 무리로 道양정국 무장대원들에게 달려들어 사태는 가중되었다. 사태수습을 위해 고무산역과 고무산 세멘트공장의 보안서를 비롯한 주변의 군부대까지 출동하였다는 것이 통신원의 전언이다. 평일도 아닌 김정일 생일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이 간단히 처리될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호송원의 극단적인 행위로 빚어진 사태지만 다른 날도 아닌 ‘민족최대의 명절’ 2월16일에 집단적 항거의 표시로 무리지어 호송원을 응징하려 했다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가중될 것이라고 통신원은 전했다. 이 사건을 목격하거나 들은 주민들은 쌀 몇 킬로에 총까지 쏘아 귀중한 인명을 사살한 무장대의 행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2010-02-25 16:12:13 ]
[전소영 기자]
咸北 고무산역에서 노동자들 집단 항거!
- 전소영(NK지식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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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5, 1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