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청주MBC 사장이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되자 좌파진영이 강력하게 반발할 태세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는 26일 오전 사장 후보 3명의 면접심사를 가진 뒤 투표를 통해 김 사장을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김 사장 4표, 구영회 MBC미술센터 사장이 2표를 받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2차 투표에서 김 사장 5표, 구 사장 1표로 김재철 사장이 내정됐다.
김재철 사장은 MBC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79년 공채 14기로 MBC에 입사했으며, 사회, 정치부 등에서 기자생활을 한 뒤 도쿄 특파원,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MBC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청주MBC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좌파진영은 김 사장 내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좌익 성향의 MBC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에서 서울과 지역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낙하산 사장 저지와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비상 결의대회를 열었다. 또 오후 6시부터는 MBC 본사 앞에서 좌익단체들과 연계해 촛불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야당 측 추천 인사인 방문진 정상모 이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은 사회의 거울로, 이 거울이 깨지거나 편향된 색으로 간다면 국민은 판단할 수 없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MBC 신임 사장에 김재철씨
- 김주년(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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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6, 1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