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强者 카다피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 데 이어 이란도 미국과 막후 접촉을 통해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라크를 지원했고, 테러지원 국가로 꼽히는 시리아도 미국에 굽히고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악의 축] 3개국 중 김정일 정권만 홀로 남을 뿐 아니라 북한정권의 무기 수출 시장이었던 리비아, 이란, 시리아와의 관계도 끊어지게 된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협조해주었던 파키스탄과의 관계도 끊어지고 있다. 거의 완벽하게 金正日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셈이다.
최근 김정일은 후세인의 체포와 카다피의 굴복 때문에 기가 많이 꺾였다는 첩보도 있다. 김정일이 사석에서 '소련이 무너지니 우리의 입장이 이렇게 어려워졌다'고 푸념했다고 한다. 자신의 손발이던 김용순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아내 고영희는 중병을 앓고 있다. 내외로 그를 조여오는 상황인 것이다. 그가 유일하게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은 남한이다. 친북세력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김정일 정권이 붕괴하면 남한의 親김정일 세력도 무너질 것이고, 남한의 親김정일 세력의 붕괴는 김정일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다. 동전의 양닢이다. 김정일과 친북세력은 추락의 동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철저히 고립된 김정일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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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02, 2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