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심양시 한국영사관에 진입하려던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본 방송국 중국 주재 통신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심양시 한국영사관 정문을 통해 진입하려던 이성철(가명. 38)씨가 앞을 막는 공안 경비원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지만 끝내 심양시 대동구 치안구류소에 수감되어 억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통신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26일에도 심양 한국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공안에 잡힌 김영남(가명. 28)씨와 박영호(가명. 48)씨도 함께 구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간수에게 중국 돈 200위안을 준 뒤 구류소에 설치된 공중전화기를 이용한 통화에서 “우리의 억류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기를 바라고 구원을 요청한다”며 “만약 북송이 된다면 미리 감춰두었던 독약을 먹고 모두 자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원은 또 1월 초 북경 한국대사관에 진입하려고 이동 중 노상에서 공안에 단속된 여성 탈북자 7명이 함께 구류되었으며, 이 씨까지 모두 10명의 탈북자는 이달 11일경 단동을 경유해 북한 신의주 보위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호 기자 kyza@hanmail.net
심양 영사관 진입 시도 탈북자 10명, 北送위기
- 김은호(자유북한방송)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0-03-05, 0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