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아침 지하철역. 옆에 선 아가씨가 친구인 듯한 아가씨에게 물었다.
" 삼성역(지하철2호선)이 근처에 삼성이 있어서 삼성역인 것 맞아?"
"응,맞아."
(손뼉을 치며) "그렇다고 아무개에게 얘기했는데, 내가 맞았네."
난 거의 뒤로 넘어질 뻔 했다. 삼성역이 근처에 삼성이 있어서 삼성역이라니.....
삼성은 '三星'이고, 삼성역은 '三成驛'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지. 한자만 알았어도 그런 헛소리는 안 했을 것이다.
장면2.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을 때, 산업자원부 담당자가 그랬다나?
"광주에서 무슨 광산업을 한다고..."
박시장이 생각한 광산업은 光技術을 중심으로 한 광통신, 광계측, 광정보 등의 산업 분야로 光産業이라고 쓴다. 산자부 담당자가 말한 광산업은 鑛山業이고....
박시장이 한자만 적절히 썼어도 "광주에서 무슨 광산업을 한다고..."같은 소리는 안 들었을 것이다.
삼성역에는 삼성이 있다?
- 강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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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8, 13: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