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당국이 빈곤한 주민가구를 대상으로 구제활동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7일 NK지식인연대 정보센터에 보내온 현지 통신원의 소식에 따르면 중앙당 지시로 도당과 시, 군당의 일꾼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구들을 맡아 도와주도록 되었다고 한다.
최근 함경북도 청진시와 함경남도 함흥시를 비롯한 도시들에 노숙자(꽃제비)가 대량 출현하고 있다. 지난 화폐개혁은 시장에 전적으로 의존해 살던 최하층 가구들에 가장 큰 피해를 주었다. 그들은 졸지에 생존수단을 잃었지만 국가에서 보상을 해준 것도 없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해 주지 않아 집을 팔거나 자식부양을 포기하고 있다.
2월 26일 함경남도 당위원회에서는 긴급회의를 열고 주민생활안정과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토의하였다. 회의에서는 노숙자 긴급구제 대책으로서 사포구역에 있던 구호소를 회상구역 농민정양소 자리로 옮겨 규모를 확장하도록 결정하였다. 사포구역에 위치하고 있던 구호소는 100명 정도의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화폐개혁 이전에는 40여명의 노숙자들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노숙자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되어 4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또한 고아원 명예 원장직을 맡고 있는 도당 책임비서들은 오후 5시 이후부터 무조건 고아원에서 생활하도록 지시되어 도당 책임비서의 고아원 출입이 잦아졌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도당에서는 모든 당일꾼들에게 다자녀 가정과 무의무탁자들을 비롯한 생활이 어려운 2가구를 맡겨 주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도당의 지시로 시장과 역전, 거리들에는 보안서 순찰대와 대학생, 여맹원(가두여성조직)들로 규찰대가 조직되어 노숙자들을 집합시키고 있다. 또한 당일꾼들은 주에 1차씩 빈곤한 가구들을 방문하여 약간의 식량과 학용품을 조달하고 집행정형을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주민들은 당국의 이와 같은 대처를 두고 <병 주고 약주는 식>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화폐개혁을 단행한 당국에 대한 원망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세율 기자]
함흥시 노숙자 10배 증가!
- NK지식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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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0, 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