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全敎組 평등론

그는, 여행자들을 잡아 자기 소유의 쇠침대에 눕혀, 여행자의 몸이 짧을 경우에는 몸을 잡아 늘여서 침대 길이에 맞추고 침대보다 길 경우에는 그만큼을 잘라버렸다.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서, 지나가는 여행자들을 잡아 자기 소유의 쇠침대에 눕혀, 여행자의 몸이 짧을 경우에는 몸을 잡아 늘여서 침대 길이에 맞추고 침대보다 길 경우에는 그만큼을 잘라버렸다. 어느 경우이든 여행자는 죽기 마련이었다. 결국 프로크루스테스는 영웅 테세우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전교조는 바로 현대판 프로크루스테스이다. 그들의 ‘쇠침대’는 다름 아닌 ‘사회주의 평등론’이다. 전교조는 이러한 평등을 주장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개인이 갖는 개성을 잘라버렸다. 고교평준화, 성적의 서열화와 성취도 평가 거부 등 시대에 뒤떨어진 ‘절대평등’이라는 잣대에 학생들을 눕혀놓고 모자라면 늘이고, 길면 잘라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 차이, 그리고 영재성은 전교조의 침대에서 함몰되고 있다.




모두가 똑같은 먹이를 먹고, 똑같은 대변을 보아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사고(思考)와 활동 영역에는 없는, 오직 짐승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아니, 짐승의 세계에서도 개체가 갖는 특성으로 인해 같은 먹이는 먹을 수 있어도 절대로 같은 색깔과 냄새를 가진 배변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같은 먹이, 같은 배설을 해야 한다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강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전교조와 민노당 pd 계열의 인사들이 벌이는 절대평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그 사유의 세계가 우주처럼 높고 드넓은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바로 그 우주의 품을 향해 날개를 달고 날아야 한다. 자유로운 하늘과 자유로운 날개와 자유로운 나. 이 고고한 존재의 가치를 위하여, 하늘은 ‘하늘의 영역’에 경계와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렇듯이 우리의 학생들에게도 인위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프로크루스테스와 전교조, 우리 교육은 영재를 지원하지 못하고, 마침내 평범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타국의 과학에 뒤지고, 예술에 뒤지고 언젠가는 국가도 경쟁력을 상실하여 마침내 타국(他國)에 지배당할 것이다.




훗날 그런 비극이 온다면, 그것 모두 전교조의 죄일 것이다. 아니, 전교조를 막지 못한 우리 모두의 죄일 것이다.




정재학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사무총장,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ptimes논설위원, 전남자유교조 위원장,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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