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반대한 시위부상자들을 위문한 李承晩

<수술환자들의 회복실에 들어가 부상환자들의 상처를 일일이 돌보고 이마를 짚어 보면서 "하루속히 낫도록 하라"고 그들을 위로하였다.>
<李承晩 대통령은 (1960년) 4월23일 오후 5시35분 송요찬 계염사령관 박찬일 비서관 및 곽영주 경무관을 데리고 아무런 예고 없이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을 방문, 입원가료중인 4.19 사건 부상자들을 위문하였다. 이동식 의사와 간호과장의 안내를 받은 李 대통령은 먼저 수술환자들의 회복실에 들어가 부상환자들의 상처를 일일이 돌보고 이마를 짚어 보면서 "하루속히 낫도록 하라"고 그들을 위로하였다. 부상자들의 입원실을 돌아보는 李 대통령의 이날 모습은 몹시도 침통해 보였으며 '환자들이 무엇을 먹는가. 모든 것을 잘해 주어'라고 하면서 간호과장에게 당부하였다>

조선일보 1960년 4월24일자 사회면 기사이다. 같은 면엔 '基督聯서 認定호소, 4.19는 3.1과 같다'는 제목의 기사도 실렸다. 경찰이 고려대학생 시위대를 습격, 폭행한 깡패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기사가 사회면 머리에 있었다.

이런 기사가 비상계엄령 아래서 실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당시 계엄사령부가 사실상 시위대 편을 들었다는 증거이다.

자신을 반대한 시위 부상자들을 위문한 분, 스스로 下野한 분, 전쟁중에도 언론검열을 하지 않고 선거를 중단시키지 않았던 분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게 맞는지, 4.19 主役들이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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