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합뉴스의 보도는 기사의 요건에 미달한다.
<주한미군 측은 27일 천안함(1천200t급)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날 "주한미군 측은 침몰 사고 전후로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건에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뉴스源을 애매하게 만들었다. '주한미군측' '군의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의 實名을 밝히지 않는 한 이런 기사는 믿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이렇다.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든 것이 '침몰 사고 전후로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점'이었다. 강도가 강도질을 한 뒤 집에 숨어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으면 강도질을 안한 것이 되는가?
북한이 잠수정으로 어뢰를 발사, 천안함을 침몰시킨 다음, 가만히 있으면 '북한 개입 가능성이 낮은 것'이 되는가? 꼭 "내가 했다"고 소리쳐야 북한정권의 개입이 되는가?
연합뉴스는 침몰 책임을 우리 군에 돌렸다.
<군 일각에서도 이번 사고와 관련, 침몰 지점이 북방한계선(NLL)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북한군 함정의 침투가 제한되고 비교적 얕은 해상이어서 적의 함정 기동이 쉽지 않아 우리 초계함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도 '군의 일각'이란 애매한 표현이 등장한다. 일각이라니?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집단인가, 아니면 기자의 창작인가?
'알려졌다'고 쓴 기사 치고 정확한 게 거의 없다. 연합뉴스는 왜 이렇게 무리를 하여 북한측에 유리하고 우리 軍에 불리한 기사를 쓰는가? 천안함 침몰이 한국군의 실수로 판명되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쓴 기사인가?
"내가 했다"고 소리치지 않으면 無罪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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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7, 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