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세력이 북한붕괴를 겁내는 건 '북한판 슈타지 문서' 때문

2010년 3월27일 부산月例강좌: 趙甲濟 대표 "'애국자는 평화통일 대신 자유통일해야"
3월27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趙甲濟의 부산 月例(월례)강좌가 '김정일의 종말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는 "26일(어제)은 安重根(안중근) 義士(의사)의 순국일과 李承晩 대통령의 탄신일로, 安 의사의 순국에 대해선 국가적 차원의 추모행사를 벌였지만 李 대통령 탄신 135주년에 대해서는 조용했다"고 언급하며, "한국 언론은 김정일의 생일(2·16)이나 김일성의 생일(4·15)이 다가오면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듯이 홍보를 하지만 建國 대통령의 생일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趙대표는 26일 저녁 해군 초계함(천안함, 1200t)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한 행위라고 밝혀지면 선전포고와 같다. 李明博 대통령이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國家(국가)'가 아닌 '協會(협회)'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직후부터 지금까지의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입장을 담은 '북한 개입 가능성 낮다'는 식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북한을 변호하는 語法(어법)이므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趙대표는 "초계함 침몰의 진상이 쉽게 밝혀질 것이나 이번 일을 담당하는 실무자(대통령, 국방장관, 안보수석)들 때문에 걱정이 된다"며, "일련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의 실무자인 金泰榮(김태영) 국방장관은 2009년 9월18일 국방장관 청문회에서 임진강 水攻(수공)으로 6명의 국민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번 황강댐 방류를 북한의 水攻(수공)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첩보가 없었다"고 답한 바 있다. 金星煥(김성환) 외교안보안보수석 비서관은 2010년 3월4일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학살자 김정일에 대하여 '김정일 위장장께서', 김정은에 대해선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이라고 극존칭을 쓴 바 있으며, 북한을 '국가'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



趙대표는 "북한을 國家로 보는 것이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며, "북한이 국가가 아닌 헌법상 대한민국의 영토를 불법 점거한 反국가단체이기에 우리가 (자유)통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무너지고 있어 (통일의)역사적 기회가 왔는데 이 기회를 잡아 사용할 자(대통령, 국방장관, 안보수석)들이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趙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못 먹어서 다 말라 죽어가고, 김정일은 너무 잘 먹어서 걸리는 糖尿病(당뇨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은 비극적 코미디"라고 표현하며, 북한 변화의 큰 흐름은 김정일이 약해지고 김정은 후계체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후계자가 없는 독재체제는 권력의 진공상태가 생기고, 다른 세력이 권력을 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북한이 2009년 11월30일 시도한 화폐개혁도 실패로 끝나 북한의 지도체제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趙대표는 통일을 가로 막고 있는 거짓 論理(논리)가 두 가지 있다고 말했다. 中國(중국) 핑계를 대며 '북한이 망하면 중국에 넘어가니 북한에 지원하자'는 논리와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는 것이 곧 북한 體制(체제)가 무너진다'는 논리. 趙대표는 "중국이 自國의 군대를 북한에 투입해 자신의 영토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중국에 대한 과잉 경계심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김정일이 죽는 것과 북한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이 죽는 것이 북한 체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중국式(식) 개혁개방을 통해 북한이 시장경제, 자유·민주化되어 정보 유입을 통한 점진적 통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趙대표는 남한의 從北(종북)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 붕괴돼 '평양版(판) 슈타지 문서(東獨 정보기관이 西獨에 심어놓은 간첩 관련 문서)'가 밝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趙대표는 "民主主義(민주주의) 국가는 癌(암)덩어리 같은 간첩세력을 안고 갈 수밖에 없으며 이들은 '민주'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趙대표는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政策(정책)'을 통해 북한을 이롭게 하는 자가 '진짜' 간첩이라고 말했다.

趙대표는 "북한이 무너지고 있는 결정적 순간에 이명박 정부는 '자유통일'노선이 아닌 '중도실용' 노선을 내세우고 있고, '중도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것이 '평화통일'"이라고 설명했다. 趙대표는 "애국자들은, '평화통일' 말고 '자유통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헌법이 '평화적 방법에 의한 자유통일'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부산 月例 강연은 4월24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6·25秘史 - 트루먼과 맥아더의 갈등'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