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대통령이 임명한 사장이 이끄는 국영방송 KBS는 천안함 침몰 사건을 보도하면서 일관되게 국군엔 불리하고 북한군엔 유리한 억측을 내어놓고 있다. 어제 軍이, 사고원인에 대하여 북한군이 부설한 수중機雷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가장 높다고 했는데도, KBS는 어제 밤 9시 뉴스에서 1200t의 군함이 '한 방에 두 동강 난 사고'를 암초와 연결시켜 보도함으로써 사고의 책임을 우리 해군에 억지로 씌우고 북한군에는 면죄부를 주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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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지점 근처에 해도에도 나오지 않는 수중 암초가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이 암초에 천안함이 부딪쳐 침몰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곳은 백령도에서 천8백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불과 8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수중 암초가 있다고 백령도 주민들이 확인했습니다. 이름은 '홍합여', 해도나 GPS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녹취>
이원배(백령도 두문진) : "끝이 뽀족하고 밀물때는 잠겨있어요 우리는 알고 피해다니지..."
천안함이 이 수중 암초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해안에 근접했던 '천안함'이 암초 위를 통과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함수 부분은 무사했지만 배 밑바닥이 암초에 부딪칩니다. 최초 상황 보고에서 충돌시 함미 부분이 20cm 가량 솟아 올랐었다는 정황과도 일치합니다. 이어 배 앞쪽 부분도 튀어 오르며 오른쪽으로 기울고 침수가 된 함미는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특히, 격벽이 없고 공간이 큰 기관실로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암초 위에 걸린 상태에서 함미 부분이 엄청난 하중을 받게돼 두동강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신영균('천안함' 설계자) : "가장 취약한 부분이 기관실 근처입니다 공간이 크기 때문에 그쪽을 맞게 되면 다량의 해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면 응당 떠 있어야할 파편이나 부유물도 발견되지 않은 점도 암초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실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화약이나 기름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최초 충돌음을 들었다는 함장의 말도 암초 충돌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호' 함장) : "함장실에 있는 순간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 90도로 기울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사고 해역에 암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배가 암초에 부딪치면 철판이 찢어져 물이 들어온다. 가라앉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그 동안 승무원들이 물을 퍼낸다. 철수할 시간은 충분하다. 배가 암초에 걸렸다고 하여 단번에 두 동강 난다면 그 암초는 칼날이어야 한다. 세계 해군사상 큰 군함이 암초에 걸려 폭음과 함께 두 동강 나고 몇 분만에 침몰한 사례는 없다.
KBS가 이렇게 무리한 억측으로 국군에게 책임을 씌우려는 것은 북한군의 소행으로 단정되어가는 상황이 안타깝기 때문인가?
무슨 증거가 있다고, <폭발이 일어났다면 응당 떠 있어야 할 파편이나 부유물도 발견되지 않은 점도 암초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실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화약이나 기름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최초 충돌음을 들었다는 함장의 말도 암초 충돌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는 단정적 표현을 쓰는가? KBS가 국군 대신에 침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발표하는 권한이라도 위임받았는가? 암초에 부딪친 배가 무슨 과정을 거쳐야 폭음을 내고 붕 떠오르면서 두 동강 날 수 있을까? 강기갑식 공중浮揚(부양)은 한국의 국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곳은 백령도에서 천8백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 지점에서 불과 8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수중 암초가 있다고 백령도 주민들이 확인했습니다>라는 KBS 보도에 따르더라도 사고지점과 암초 사이엔 800m의 거리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천안함이 800m를 점프하여 가서 바위와 키스할 수 있단 말인가?
KBS는 이틀 전엔 기름탱크 폭발에 의한 침몰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 부각시키더니 갑자기 암초설을 들고 나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북한군에 피해가 가지는 않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에서 이런 3流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사이 KBS,MBC 기자들은 자신들의 군사 지식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가를 깨달아야 한다. 인터넷 시대에 프로, 아마추어를 不問하고 군사전문가들이 너무 많아 기자들의 허황된 보도를 비웃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하나 궁금한 것은 KBS의 부장과 국장은 이런 판타지 소설 같은 기사를 왜 교정보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KBS는 기자 교육 기능과 기사 교열 기능이 마비된 그야말로 침몰되어야 할 방송이 아닌가? 그 꼴에 '국민의 방송'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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