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자들처럼 全知全能(전지전능)한 척하는 이들도 이 지구상에 매우 드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사소한 약점을 잡아 人格(인격)살인을 하고, 특히 경찰과 군대를 동네북처럼 두드리면서 검찰과 대기업과 좌경단체와 종교계와 광고주들에 대하여는 매우 약한 태도를 보인다.
최근엔 좌경적 영향이 언론에 들어와 헌법, 國軍, 경찰 등 國法질서를 상징하는 조직에 대하여 敵對感(적대감)을 보이고 국가와 憲法을 부수겠다는 김정일 정권과 從北(종북)세력을 비호한다.
살인사건이 나서 범인이 잡히지 않고 3일만 지나도 "수사는 오리무중, 犯人은 날고 경찰은 긴다" 식의 기사를 쓴다. 이번 天安艦 침몰과 구조작전에 대하여 언론은 군대를 무자비하게 비판하였다. 국방부는 初動(초동)대응이 거의 완벽하였다고 自評했지만 언론은 군의 대응을 비방하였다.
기자들은 큰 사고가 나면 이런저런 식으로 약점을 잡아 공격하는 것을 의무로 여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관습이다. 기자들은 100% 완벽한 기준을 세워놓고 여기에 미달되면 비판한다. 펜대를 잡은 기자는 하느님이고, 군인과 경찰은 罪人(죄인)이 된다.
남에게는 그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써내는 기사는 코미디 수준이다. KBS 기자들이 天安艦 침몰과 관련하여 쏟아낸 억측기사는 기사가 아니라 소설, 그것도 3류 소설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MBC와 연합뉴스가 주로 써먹는 '북한측에서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으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수준의 황당한 글들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않고 기사화된다는 것은 한국언론의 종말을 예감케 한다.
기자들은,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軍 부대 시설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오자 초병이 총을 겨누는 장면을 찍어 비판적으로 보도하였다. 기자들이 분노한 가족들에게 自重(자중)을 설득하지 않고 사병을 욕하는 것은 일종의 反軍선동이다. 軍이 천안함에서 구출된 병사들에게 保安을 지시하였다는 것을 시비하는 기자들도 있다. 군인이 군인에게 비밀을 지키라고 요구한 것도 비판대상이라면 차라리 군대를 해산하라고 하는 게 낫다.
전통 있는 동아일보까지 오늘 1면에 '기뢰 의한 폭발 결론 내려도 북한소행 입증하긴 어려워. 폭발원인 영구미제로 남을 수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사고가 난 지 5일째인데 벌써 '영구미제'라는 표현을 썼다. 한 5년 정도 조사하여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그렇게 표현해도 된다. 군대가 열심히 조사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힘을 넣어주어야 할 언론이 조사 시작 단계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物證(물증)은 없을 거야"라는 식의 냉소적인 글을 쓰고 있다. 이 기사를 읽고 가장 즐거워할 사람은 북한에 있지 않을까?
한국처럼 언론의 영향력이 과대한 곳도, 한국의 기자들처럼 능력에 비하여 과대평가된 職種(직종)도 없을 것이다. 사이비 기자들이 큰 소리 치는 곳엔 예외 없이 부정이 있다. 기자들에게 약점 잡힌 상관들이 기자들의 말도 안 되는 주장에 휘둘려 부하들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기도 한다.
침몰한 천안함 구조 작업을 벌이다 실신했던 해군 특수전(UDT) 요원이 끝내 숨졌다고 한다. 오늘 오후 3시20분쯤 사고 海域에서 艦首 부분 작업을 하던 UDT 한모(53) 준위가 작업 도중 쓰러져 부근에 있던 미국 구조함 살보함으로 후송되었으나 오후 5시20분쯤 사망했다는 것이다. 한 준위가 이날 맡은 작업은 함장실 進入을 위한 인도용 밧줄 설치였는데, 강한 流速과 높은 水壓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하였다고 한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 한 명도 水中 작업 중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軍의 구조활동이 엉망이라고 비판하여 작업강행 분위기를 만든 기자들은 이 사고에 책임이 없는 것일까?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남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 구조작업을 독려하려고 현장을 방문한 것을 칭찬하는 기자들은 그 방문이 현장에 투입된 구조요원들에게 미칠 압박감도 헤아려 봐야 할 것이다.
한가한 구조작업이라고 욕하던 기자들은 이제부터는 '무리한 구조작업을 하였다'고 비난하고 나올 것이다. 이런 엉터리 언론과 기자들을 응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가운 무시와 경멸이다. 거짓과 선동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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