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MBC 라디오 뉴스는 잠수부가 만져본 天安艦 절단면의 斷面이 칼로 잘린 듯 깨끗하므로 금속피로에 의한 절단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였다. 오늘 저녁 MBC 뉴스는 반대의 보도를 하였다.
*UDT 동지회 잠수사: "플라스틱이나 나무 부러뜨리면 (모양이) 제멋대로 부러지잖아요. 절단면이 그냥 중구난방으로 휘어져서 부러진 부분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돼서 부러진 쪽으로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절단면이 머리카락처럼 어지럽게 휘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금속피로와 상관 없고 오히려 폭파의 흔적임을 뒷받침한다. 금속피로說은 같은 언론사의 보도에 의하여 한 나절도 안 가서 부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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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속피로에 의한 침몰小說 등장!
철판에 피로가 축적되어 배가 갈라졌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이 언론을 탔다.
趙甲濟
天安艦 침몰이 북한군의 魚雷(어뢰) 혹은 機雷(기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사고가 나자마자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부정하거나 축소해온 세력들은 '기름탱크 폭파설' '암초충돌설' 등 말도 안되는 주장을 잇따라 내어놓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이상한 시나리오를 써대는데, 공통점은 침몰의 책임을 國軍에 돌림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군에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이다.
이번 사고는 내부에 침몰 요인이 있으면 국군의 책임이고 외부에 침몰요인이 있으면 북한군의 책임이란 구도이다.
오늘 오후 2시를 조금 지나 택시를 타고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車中에서 MBC 라디오 뉴스 특집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니다 다를까 新種 학설이 등장하였다. 한 기자가 보도하기를, 천안함의 船體(선체)가 칼로 자르듯이 두 동강 난 것은 금속피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노후한 天安艦의 철판에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가 일순간에 터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조선닷컴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피로파괴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군의 선박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배 바닥에 물이 새,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수리했다는 말을 (실종된 승조원으로부터) 들었다”며 선박의 노후 가능성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해군 측은 누수 가능성을 일축했었다. 천안함은 지난 1989년 건조된 것으로, 비교적 오래된 함선에 속한다. 지난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때에는 선체 후미에 피격을 당하기도 했다.>
'금속피로'라는 말은 스크류나 문의 경첩처럼 여러 번 반복되는 작동으로 금속내부에 변형이 생겼다가 한순간에 터지는 현상을 뜻한다. 비행기 사고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이 용어가 유명해졌다.
1985년 일본에서 일본항공의 국내선 점보기가 추락, 520명이 죽었다. 이 사고는 금속피로가 원인이었다. 뒷꼬리와 승객실을 차단하는 벽에 금이 가 있다가 터진 것이었다. 이 벽면을 수리할 때 철판에 못을 제대로 치지 않아 거듭 되는 이착륙 때마다 벽면이 스트레스를 받아오다가 터진 것이다. 벽면이 터지면서 機內(기내)의 油壓(유압)장치가 고장났고 조종이 불가능해져 30분간 하늘에서 방황하다가 추락하였다. 機體(기내)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난 것이 아니었다.
금속피로에 대한 침몰설에 대하여 과학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이런 요지의 글을 올렸다.
<금속 피로라는 게 금속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변형력(stress) 때문에 발생하는 건데, 艦船(함선) 밑판에 변형력이 가해진다고 해야 끽해야 부피 변형력(volume stress)이나 압력 차이로 인해 생기는 건데, 그만한 배가 잠길 만한 水深(수심)의 水壓(수압)으로는 부피 변형력이 축적되지 않음. 게다가 기본적으로 모든 선박은 내응력 설계(anti-stress design)를 거치기 때문에 금속 피로는 웃기는 주장임. 변형력이 작용하는 스크류 등의 금속부품도 진짜 어쩌다 한번 생길까 말까 하는, 금속피로도 축적에 의한 파손을, 변형력의 작용이 거의 없는 艦船 바닥에 적용한다는 것부터가 無知(무지)한 주장임>
요사이 언론사는 바다와 선박에 대하여 無知한 기자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은 지 20년밖에 되지 않은 천안함을 오래된 배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美國의 항공모함 미드웨이호는 1945~92년 사이 47년간 활동하였지만 두 동강 나지 않았다. 배와 자동차를 혼동하여 천안함을 낡은 배라고 우기는 기자들을 어찌할꼬!
군함이 금속피로로 순식간에 두 동강 나면서 침몰한 예는 세계에서 아직 없다. 군함이 금속피로로 두 동강 날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낡은 船體가 매우 높은 삼각파도에 얹혀 공중에 뜸으로써 부러지는 경우이다.
天安艦은 폭파음을 내면서 붕 솟았다가 두 동강 났다. 요사이 동영상에 자주 보이는 어뢰에 의한 군함 격침 장면 그대로이다. 왜 기자들이 이걸 믿지 않고 금속피로說, 기름탱크說, 암초說을 들고 나오는지는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 2010-03-31, 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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