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공격 가능성 매우 낮다'

“미국에서조차도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이 개입한 근거가 없다’고 했고, 북한의 대남 경협 공식창구인 민경련이 북한 연관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정책위 의장은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해서 일부 언론과 보수층에서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다”며 “우리 정부 당국자나 고위층도 '북한의 개입 소지가 없다'고 하면서도 김태영 국방장관도 아리송한 발언을 하더니,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자신했다.

박 의장은 그 근거로 “침몰사건 발생 후에 정부 고위층과 몇 차례 통화를 했는데, 정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동향, 평양의 분위기, 북한군 움직임을 고려할 때나, 특히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등 북한의 공격가능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조차도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이 개입한 근거가 없다’고 했고, 북한의 대남 경협 공식창구인 민경련이 북한 연관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그런 것을 믿지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 무엇보다도 김정일 위원장 중국 방문이 임박해있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무리한 추측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북한이 제2차 연평해전 후 ‘보복’을 언급해왔다 점에 대해서는 “북한은 항상 그런 주장을 해왔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후 “과거에도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불바다 만든 적 없지 않느냐.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그러한 징후나, 후에도 그런 징후가 발견될 것이다. 아직까지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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