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가!

국방장관과 군은 연일 '북한 개입 증거'를 쏟아내는데 대통령은 '증거 없다'만 되풀이. 建國 이래 처음 보는 安保문제에 대한 '한 정부 두 견해'이다.
46명의 실종자를 낸 海軍 초계정 天安艦 침몰과 관련하여 지금 李明博 정부가 보여주는 對應(대응)은 建國 이래 처음 보는 분열상이다.

국방장관은 연일 "침몰 원인은 북한군의 어뢰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군대는 연일 언론에 관련 정보를 내보내고 있는데, 李明博 대통령은 '아직 북한 개입 증거 없다'는 한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방장관은 북한군을 사실상 犯人(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증거가 없다'고 하니 국민들이 대혼란 상태이다. 國軍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같은 事案(사안)에 대하여 이렇게 다른 견해를 보일 수 있단 말인가? 주요 정보를 共有(공유)하는 두 사람이 왜 이렇게 말이 다른가?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李明博 대통령과 청와대는 천안함 침몰의 진실을 은폐, 축소하려는 세력, 군대는 진실을 캐내고 이를 수호하려는 세력으로 비쳐질 것이다. 이는 정부뿐 아니라 국가의 公信力(공신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安保문제에서 '한 정부의 두 생각'이란 매우 위험하다. 한 견해로 통일되어야 하는데, 이는 진실에 입각해야 한다. 국방장관의 견해가 훨씬 진실과 최신 정보에 가깝고 李 대통령은 아직도 침몰 직후의 정보상황에 머물러 있다.

李 대통령은 '북한 개입 증거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데 이미 수많은 '북한 개입 증거'가 드러났다. 이 새 정보를 업데이팅하지 않는 李 대통령의 발언은 점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린다.

天安艦 함장의 증언, 생존자들의 증언, 지진파, 두 동강 난 艦體(함체)의 확인, 물기둥 목격, 침몰 기간 북한 잠수정 2척의 소재불명 등 수많은 증거가 있다. 가장 중요한 증언은 현장 목격자, 즉 천안함 생존자들이 한 말이다. 북한 개입 確證(확증)은 하나의 증거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여러 개의 증거가 논리적으로 축적되어진 결론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여러 개의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아직 증거 없다'는 말을 계속하니 '이상한 사람'으로까지 보인다.

李 대통령은 군사도발을 海難(해난)사고 정도로 다루려다가 큰 혼란에 빠졌다. 그의 言動(언동)에서 국민들은 군사적 문제에 대한 無知와 無能을 느낀다. 휴전중의 국가에서 이보다 더한 지도력의 위기는 없다.

이 시점부터 李 대통령은 '북한 도발 증거 없다'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국방장관의 견해쪽으로 자신의 立場을 옮겨가서 한 목소리를 만들어내어야 나라의 중심이 잡히고 혼돈이 정리될 것이다. 李 대통령은 왼쪽으로 너무 가버렸다. 늦기 전에 오른쪽으로 위치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북한 도발로 밝혀졌다"는 발표를 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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