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잠수함(정) 韓美정보망 눈 못 피한다?"

'北도발 아니라'고 우기는 左派언론의 억지(2)
경향신문은 5일 『北 잠수정, 장거리 잠행 불가능 감시망 못 피해』라는 기사를 실었다. 마찬가지로 천안함 침몰의 어뢰나 기뢰에 의한 북한 도발 가능성이 없다는 요지이다.

기사는 『북한의 상어급 소형 잠수함이나 유고급 반잠수정 등은 관성항법장치를 구비하지 않고 있어 장거리 잠항이 불가능하다. 또 물속에서 항로의 보정이 안 되기 때문에 해안선을 따라 눈으로 보면서 잠항하는 이외의 방법은 없다. 게다가 북한의 해안선은 미국 정찰위성에 의해 항상 감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어급이 한·미 연합정보망의 눈을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적었다.

잠수함이 慣性航法裝置(관성항법장치. inertial navigation system)가 없어서 長距離(장거리) 潛航(잠항)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북한의 도발이 아니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잠수함에 나침반과 함께 慣性航法裝置가 사용된다고 지적한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wikipedia.org)은 慣性航法裝置는 『잠수함, 항공기, 미사일 등에 장착하여 자기의 위치를 감지하여 목적지까지 유도하기 위한 장치이다』라고 정의한다. 관련업체 생산회사인 성화테크는 慣性航法裝置 핵심부품인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응용분야로 비행기, 미사일, 우주선,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항법장치를 들고 있다.

경향신문은 잠수함의 장거리 潛航(잠항)과 慣性航法裝置 장착 여부를 연결시켰지만, 정작 장거리 潛航(잠항)이 어려운 이유는 慣性航法裝置 장착 여부에 있지 않다.

잠수함은 장거리 潛航(잠항), 즉 水中(수중)항해가 構造的(구조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水中(수중) 및 水上(수상) 항해를 번갈아 한다. 따라서 물속과 물위를 오고 가며 북한 해안에서 사고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水上항해는 디젤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공기흡입구인 스노클만 물 밖으로 내놓고 항해하는 것으로서 흔히 「스노클링항해」로 불린다.

예컨대 유고급 잠수정의 水中항해거리는 50마일로서, 북한 비파곶 기지에서 백령도 해상까지 완전 水中항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40마일 정도는 스노클링항해를 하다가 장산곶 뒤쪽 NLL 인근 해상에서 20마일 정도 水中항해를 한다면 작전하고 귀환할 수 있다. 과거 북한의 상어급 장수함 동해안 침투나 꽁치그물에 걸린 유고급 잠수정 동해안 침투 모두 水中항해와 스노클링항해를 번갈아 하면서 아군의 눈을 피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잠수함(정)이 『韓美연합정보망의 눈을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주장도 억지에 가깝다. 미국의 첩보위성도 소형 잠수정까지 완전히 감시를 할 순 없다. 첩보위성의 감시는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만 이뤄지므로 24시간 감시는 불가능하다.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前 국방장관)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 잠수함(정)의 침투를 알 수 없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물속으로 오면 진짜 발견하기 힘들다고 한다. 림팩훈련(환태평양 해군 연합훈련) 때 우리 잠수함이 (첨단장비를 갖춘) 미 항공모함 가까이 접근했는데도 모르지 않았느냐. 전직 해군참모총장들 얘기를 들으니 탐지 가능성 50% 미만이라고 하더라. 10%도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에 비유하는 북한의 잠수함(정)에 대해 『韓美연합정보망의 눈을 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까지 북한도발 가능성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 좌경화된 한국의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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